1차 투표, 11대 11 동수 부결
2차 투표, 12표 찬성 과반 넘겨 당선
2차 투표, 12표 찬성 과반 넘겨 당선
권중순 의원이 파행 끝에 대전시의회 제8대 후반기 의장에 선출됐다.
대전시의회는 13일 오전 10시부터 제251회 임시회 제3차 본 회의를 열고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선출을 시도했다.
선거에 앞서 의장 후보에 등록한 이종호 의원이 경선후보를 사퇴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권 의원이 단독 의장 후보가 됐다.
이에 따라 권 의원의 신임을 묻는 찬반 투표가 본 회의에서 다시 한번 진행됐다.
대전시의회 의장 선거 1차 투표에서 권 의원은 재적의원 22명, 출석의원 22명 중 찬성 11표, 무효 11표로 부결됐다.
곧바로 진행된 2차 투표에서는 찬성 12표, 무효 10표로 과반을 넘겨 권 의원이 의장에 당선됐다.
권 의원은 지난 3일 치러진 의장 선거에서 1, 2차 투표까지 갔지만 과반 득표에 실패해 의장 선출이 불발되며 의원직 사퇴와 번복이라는 촌극을 벌이기도 했다.
권중순 의원이 될 때까지 투표하는 것이 민주당 대전시당의 당론인지 개인의 욕심인지 궁금한 대목이다.
그동안 민주당 의원들 간 내분으로 파행을 거듭했던 시의회는 권 의원이 의장직에 오르며 일단락됐으나, 민주당이 이번 파행으로 갈라진 당내 갈등을 어떻게 봉합할지 민주당 대전시당의 행보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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