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은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10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월평공원 공론화 시민참여단 활동'의 내실화를 당부했다.
허 시장은“시민참여단 200명이 각자의 의사가 아닌 시민 대표로서 공론을 모을 수 있게 전 과정을 적극 홍보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시민은 시민참여단이 내린 결과를 전해 듣는 게 아닌 진행 과정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하라”고 말했다.
특히 “사업이 시민 뜻에 따라 성공토록 공무원은 시민참여단을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음으로써 공정한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하라”고 하며 "5개 구와 동등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진정한 시민자치를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시가 정책을 마련하면 그 실행단위는 대개 자치구에서 이뤄지는 동반자적 관계”라며 “시와 자치구 모든 직원이 분권의 가치를 구체적으로 실현토록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허 시장은 “지금 민선 7기 4년 동안 어떤 시정을 펴나갈지 비전과 사업방향을 제시하는 브리핑을 매주 이어가고 있다”며 “시정이 시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으려면 사업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열정을 보여주는 것이 최선”이라고 역설하며 SNS 등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홍보, 현장성 갖춘 높은 수준의 홍보전략 마련을 강조했다.
이밖에 허 시장은 “내년 새로운 환경에서 진행되는 국가사업을 면밀히 검토해 우리가 연계하거나 유치할 것을 찾아야 한다”며 “이와 함께 각 실국에서 진행 중인 국비확보사업이 잘 진행되도록 국회와 긴밀히 협조하라”고 주문하는 한편 10월 국정감사 준비 철저, 각종 행사 안전상황 점검 등 현안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