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대전시의원, "문화재단 대표 대전시 자체를 부정하고 있다"

제247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문화재단 대표 관람객수 조작 및 가명 사용'

2020-01-08     여창훈 기자
대전시의회

대전시의회 이종호 의원(동구2·민주)이 8일 열린 제247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의 '2019 아티언스 대전' 관람객 수 조작 의혹과 가명 사용 행태를 지적하면서 임명권자인 허 시장은 1년이 넘도록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문화재단의 관람객 수 조작 의혹에 관련 영상 제출을 거듭 요청했지만 재단 측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모자이크 처리로 인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는 등을 이유로 대전시의회의 요구를 무시하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 의원은 "박동천 대전문화재단 대표는 공문서는 물론이고 명함과 심지어 대외적으로 보내는 초청장에도 박만우라는 가명을 사용하고 있다는 현실에 대해 시장께서는 어디까지 알고 있고 보고는 받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라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이의원은 "대전문화재단대표는 대전시 자체를 부정하고 몸담고 있는 조직에 대해 애정도 없고 그져 시간이나 때우고 대표노릇이나 하는 사람이라면 우리 대전시민은 단호히 그를 거부한다"라고 발언하면서 허 시장의 결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