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지 강선구 대표의 칼럼] 스트릿댄스: 커뮤니티와 유니티의 심화된 조망
[아트지 강선구 대표의 칼럼] 스트릿댄스: 커뮤니티와 유니티의 심화된 조망
  • 최민구 기자
  • 승인 2024.04.02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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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릿댄스그룹 아트지 대표 및 오리지날리티 락커스 멤버 강선구씨
스트릿댄스그룹 아트지 대표 및 오리지날리티 락커스 멤버 강선구씨

스트릿댄스는 개인의 역동적 표현과 집단적 연대가 어우러진 고유한 문화적 씬을 창출한다. 이 씬에서 각자의 이야기와 열정이 교차하며, 댄서들은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고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상호작용한다. 이러한 과정은 커뮤니티와 유니티의 근본적 가치를 내포하며, 스트릿댄스 씬의 본질적 특성을 반영한다.

 커뮤니티는 스트릿댄스를 통해 형성되는 사회적 네트워크이다. 여기서 댄서들은 서로를 격려하고 지지하며, 다양한 배경과 경험을 공유한다. 이는 개인의 성장을 촉진하고, 창의적 영감을 불어넣으며, 동료 간의 신뢰를 구축한다. 커뮤니티 내에서 댄서들은 공동의 목표를 향해 협력하며, 서로의 성취를 축하하기도 한다.

유니티는 이러한 커뮤니티 내에서 형성되는 깊은 결속력을 의미한다. 이는 댄서들이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면서도 공동의 비전을 공유할 때 발휘된다. 경쟁을 넘어서 협력과 공감대를 강조하며, 각자의 독특함이 하나의 조화로운 전체를 이루게 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1980년대의 1세대를 시작으로 이어져오는 역사 속에서 최근 스트릿댄스 씬을 이끌어가고 있는 연령대가 높아지고 춤추는 행위에 대한 즐거움과 함께 생계유지에 대한 목적성이 높아지면서 특정 개인이나 그룹에 의해 주도되는 폐쇄적인 커뮤니티 형성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새로운 참가자들이나 다른 의견을 가진 이들에게 문을 닫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전체 커뮤니티의 창의성과 포용성을 저해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커뮤니티 리더들이 보다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태도를 취할 필요가 있다. 모든 구성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해야 하며, 다양한 스타일과 관점을 가진 댄서들이 커뮤니티 내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장려해야 한다.

또한, 스트릿댄스 커뮤니티는 지속적인 교류와 학습을 통해 발전해야 한다. 워크숍, 세미나, 공연 등을 통해 댄서들이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할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 이는 댄서들이 서로로부터 배우고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며, 커뮤니티 전체의 유니티를 강화할 수 있다.

커뮤니티와 유니티 함께 스트릿댄스의 지속적인 발전과 진화를 도모해야 한다. 신진 댄서들에게 멘토링을 제공하고, 다양한 세대와 배경을 가진 댄서들 간의 대화를 촉진하는 것은 커뮤니티 내의 다양성과 유니티를 강화하는 데 필수적이다. 이런 접근 방식을 통해, 스트릿댄스 커뮤니티는 보다 포용적이고 역동적인 문화적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스트릿댄스는 이제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예술 형태이며, 한국에서의 그 역할과 영향력은 특히 두드러지고 있다. 2000년대 초반 한국의 스트릿댄스가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것은 작은 인프라였지만 함께 응원하고 격려하며 도움을 줄 수 있었던 커뮤니티와 유니티의 힘 덕분이었다. 그러나 커뮤니티 내에서 경험이 많은 개인이나 특정 그룹에 의한 독점적 주도가 커뮤니티의 개방성을 저해하고 있는건 아닌지 반성해볼 때이다.

앞으로 스트릿댄스 커뮤니티는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발전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이 과정에서 모든 구성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양한 경험과 시각을 존중하고 통합하는 것이야말로 스트릿댄스가 지닌 진정한 힘이며, 이를 통해 더욱 풍부하고 다채로운 문화적 경험을 창출할 수 있다.

커뮤니티와 유니티를 기반으로 한 스트릿댄스는 단지 춤을 넘어서, 인간적 연결과 문화적 교류의 매개체로 기능할 수 있다. 이는 댄서들 개개인의 성장은 물론, 사회 전체의 문화적 발전에도 기여하는 바가 크다. 따라서 스트릿댄스 커뮤니티는 앞으로도 이러한 가치를 중심에 두고 끊임없이 발전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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