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평은 공정을 이길 수 없고 공평은 공감을 이길수 없다.
교육의 현장에서 교사의 권리를 침해하는 사건이 연이어 터지는, 갈등으로 학부모와 학생, 교육당국 등 심각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갈등교육이 시급합니다.
양지서당(훈장 유정우)은 9월 26일 캥거루재단(이사장 박순선)이준건 원장을 초청, 위기의 청소년갈등! 어떻게 푸나? 특강에서 청소년 학생의 비행과 일탈, 학부모의 교권침해가 발생하는 것은 대화, 배려, 양보, 소통, 경청 등 갈등을 풀어내는 학습의 부재에서 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서이초와 대전지역의 교사가 학부모의 거센 항의와 인신공격을 받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는 것은 물질만 쫒는 일등지상주의, 승자독식 사회를 살아온 기성세대 즉 학부모의 잘못된 인식에서 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4차산업혁명으로 사회는 급변하는데 세상의 변화를 읽지 못하는 학부모가 금전만능에 빠져 교권을 가벼이 하는데에서 오는 심각한 현상이라며 이들은 올바른 인성과 가치관에 대한 학습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갈등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통적으로 예(禮)를 중요시하는 성리학의 수신(修身)과 같은 학문이 갈등(葛藤)학습과 같은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전통적 학문을 외면하는 교육당국의 문제가 교권침해로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상대방을 존중하는 문화, 소통과 배려의 문화로 건강한 학습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전제 조건이라고 역설했다.
“개인이기주의, 핵가족화 등이 우리사회를 삐뚤어지게 하는 원인이다”라고 말한 이원장은 “밥상머리 교육은 하지 않고 고액학원이나 금권을 앞세워 교육을 사려는 잘못된 인식을 지적하면서 인성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가장높은 가치”라고 역설했다.

“유럽은 이미 경쟁의 시대를 끝내고 공감의 시대로 패러다임이 전환되었다. 우월적 문화를 버려야 한다”며 “공감능력이 높으면 학업성취도가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 공평은 공정을 이길 수 없고 공평은 공감을 이길수 없다”고 말하면서 “기성세대는 목표지향적이지만 MZ세대는 공감지향적이다. 메타노믹스시대 인성은 최고의 상품이며, 공감은 스마트와 로봇, 아바타로 접근 불가능한 고도의 감정이입 세상”이라고 했다.
양지서당의 교육은 우리사회를 지탱하게 하는 유학의 힘이자 정신이라며 현대학문과 전통학문을 결합, 4차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교육정책이 긴요하고 했다.
한편 캥거루재단은 경제적 어려움에 놓여있는 위기의 청소년을 건강한 사회로 이끌어내는 상담과 물적지원, 그리고 호프킹 점프와 같은 희망의 메세지를 주는 비영리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