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온실가스 감축 ‘2023년 탄소인지예산제’ 시행
대전 대덕구, 온실가스 감축 ‘2023년 탄소인지예산제’ 시행
  • 여창훈 기자
  • 승인 2023.01.0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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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사항을 분석해 예산을 편성하는 탄소인지예산제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행한다
대전 대덕구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사항을 분석해 예산을 편성하는 탄소인지예산제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행한다. [사진/대덕구 제공]

대전 대덕구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사항을 분석해 예산을 편성하는 탄소인지예산제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탄소인지예산제는 공공부문의 탄소중립 정책을 통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의 부재를 해결하고자, 예산 편성단계부터 온실가스 배출량과 기후위기에 미칠 영향을 사전에 파악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사업은 적극 장려하고, 배출량이 많은 사업은 상쇄방안을 마련해 추진하는 것이다.

이는 구에서 추진하는 사업이 온실가스 배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따라 감축, 배출, 혼합, 혼합(물품)으로 사업을 분류, 174개 사업에 약 538억원을 최종 예산안으로 편성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96원억 감소한 예산이지만 감축예산은 25억원이 증가된 118억원이 편성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물품, 건축시설 자재와 차량 관련 예산은 저탄소·친환경 제품, 친환경차를 구매·사용 ▲에너지 예산은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전력 공급체계로 전환 및 분산형 에너지시스템을 확산 ▲건물예산은 에너지 자급자족 건물 실현 및 에너지 소비량 넷-제로화 이행 ▲산림예산은 탄소흡수력 강화를 녹화사업 추진 ▲폐기물 예산은 폐기물 경량화 및 재활용 대책 강화를 통한 친환경 모델 전환 등이다.

최충규 구청장은 “대덕구 탄소인지예산제는 지난해 그 공적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까지 받은 사업으로, 기후목표 달성을 위해 공공지출 예산이 탄소배출 완화에 일관성을 갖고 집행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기적으로 민간시장에 탄소중립 신호를 보내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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