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회기중 카타르행 축구 관람' 최규 서구의원 제명
민주당, '회기중 카타르행 축구 관람' 최규 서구의원 제명
  • 여창훈 기자
  • 승인 2022.12.19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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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전시당 윤리심판원, "시민분노, 일벌백계"
최규 서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출처=서구의회 홈피
최규 서구 의원(더불어민주당·나선거구) ⓒ다원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윤리심판원이 19일 정례회 기간중 카타르를 방문해 월드컵을 관람한 최규(더불어민주당·나선거구) 대전 서구의원을 제명했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19일, 긴급공지를 통해 "대전시당 윤리심판원은 이날 회의를 개최해 회기중 카타르월드컵 경기를 관람한 최규 서구의원을 제명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리심판원은 회기 중 성실하게 의정활동에 임해야 함에도 외유성 해외출국으로 의원으로서 직분을 성실히 수행하지 못하는 등 선출직공직자의 신분을 망각해 시민들의 분노를 샀다는 점을 들어 일벌백계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리심판원 위원들 중에는 당 징계 중 최고 수위징계인 제명보다 당원자격정지 등의 징계 의견도 있었지만, 다수인 외부위원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엄중하게 제명이라는 초강수 징계를 결정했다.

최 의원은 지난 달 23~25일간 청가를 낸 뒤 소속 상임위인 도시건설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에 불참하고, 8일간 카타를를 찾아 축구경기를 관람한 바 있다.

대전 서구 도시건설위원회는 지난달 23~25일 최 의원 없이 행정사무감사와 2차 추경 예산안 심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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