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적 사고력 및 자기주도적 학습역량 강화
12월 18일 경기도 안양 동안청소년수련관에서 안양과천교육지원청 주최 한국토론대학 주관으로 지난 8주간 진행되었던 청소년 인문학 디베이트 캠프의 졸업발표회로 초등부 “청소년 이성교제 바람직하다”, 중등부 “인공지능의 발전은 인간을 행복하게 할 것이다”라는 주제의 디베이트 시연이 열려 화제가 되었다.
이번 청소년 인문학 디베이트 캠프는 10.30.~12.18 기간 동안 매주 일요일(8차시), 4인의 디베이트 전문코치와 함께 초급(초5~초6) 3개 반(48명), 중급(중1~3) 1개 반(16명)으로 나누어 진행했다.
이번 발표회는 ▲왜? 디베이트인가?(특강) ▲초등부·중등부 시연 ▲총평 ▲소감 및 발전 방향 등에 관한 발표와 수료식으로 구성되었다.
초등부·중등부 참여자들은 디베이트가 재미있었냐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와 ‘그렇다’가 합계 95%. 그 이유로는 ‘논리적으로 말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 ‘더 큰 사고력을 키울 수 있었고 논리적 모순을 찾을 수 있었다’라는 답변이 주를 이루었다.
학부모는 본 캠프에 보내길 잘했다고 생각하시냐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와 ‘그렁다’를 합해 무려 98%, 그 이유에 대해서는 ‘생각의 다양성과 깊이가 생김’,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게 됨’, ‘사회적 이슈를 접하고 전문적인 책을 읽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또 이날 특강한 한국토론대학 케빈리 교수는 “요즘 교육에서 강조하는 비판적 사고를 가장 잘 기를 수 있는 것이 디베이트”라며, “인문학 디베이트야말로 우리 아이들을 제대로 성장시키는데 좋은 방법”임을 강조했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의 김경관교육장은 “영국의회와 같은 토론센터를 안양에 만들고 싶다.”며, “빠른 시일내에 예산을 확보해 내년에도 디베이트를 포함한 다양한 독서대화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참석한 학생과 학부모님들께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