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보다 축구'...최규 서구의원 "경솔한 행동 사과"
'예산보다 축구'...최규 서구의원 "경솔한 행동 사과"
  • 여창훈 기자
  • 승인 2022.12.05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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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주민 예산보다 월드컵 현지 관람이 우선인 최규 예결위원장은 사퇴하라"
서구의회 제2차 정례회 기간중 카타르를 다녀와 무리를 빚고 있는 최규 서구의원(더불어민주당·나선거구)이 5일 신상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서구의회 제공]
서구의회 제2차 정례회 기간중 카타르를 다녀와 무리를 빚고 있는 최규 서구의원(더불어민주당·나선거구)이 5일 신상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서구의회 제공]

대전시 서구의회 제 273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의회 예결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규 서구의원(더불어민주당·나선거구)이 대사관 초청을 이유로 월드컵이 열린 카타르를 다녀와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5일,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공식 사과했다.

최 구의원은 이날 "먼저 신상발언을 허락해 주신 전명자 의장님과 동료의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먼저 드린다"라며 머리를 숙였다.

이어 "주민의 대표로서, 의회 의원으로 신중하게 행동했어야 했는데,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며 "어떠한 이유를 불문하고 개인이 아닌 공인으로서 행동했어야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의원은 "앞으로 자숙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반성하는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면서 "책임 있는 모습 보이지 못한 점, 주민들과 의회 동료 의원님들께 공직자 여러분들께 경솔하게 행동한 것에 사과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소속 서구의원들은 이날 본회의장에서 회견을 열고 서구의원의 명예를 실추시킨 최규 의원을 윤리위원회를 통해 제명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최규 예결위원장의 위원직 사퇴를 요구하면서, 민주당 대전시당에 대해서도 최 구의원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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