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의회, 2022년도 첫 행정사무감사 실시
대전 동구의회, 2022년도 첫 행정사무감사 실시
  • 여창훈 기자
  • 승인 2022.11.2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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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 사진”
대전 동구의회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 모습 [사진/동구의회 제공]

대전 동구의회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위원장 이지현)는 23일 오전 10시 기획홍보실, 감사실, 정책개발협력실 소관 업무를 시작으로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했다.

이지현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구정 업무의 공정성, 투명성, 합법성을 살펴 잘못된 점은 시정하고 개선 방안을 제안하는 등 내실 있는 감사가 진행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감사는 첫날임에도 모든 위원들이 다수의 지적을 이어가며 늦은 저녁시간까지 이어졌다.

먼저 오관영 의원은 홍도지하차도 누수 문제를 언급하며 “시에서 진행한 공사라 할지라도 우리 구민의 안전과 직결된 것이니 시청과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여 빠르게 조치해달라“고 요구했다.

강정규 부의장은 “최근 시 교육청에서 천동중학교 신설에 대해 중앙투자심사 의뢰 등 본격적 추진을 약속한 만큼 구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들여다 봐야한다“고 주문했다.

박철용 의원은 동구 글로벌 아카데미의 경우 “10년 전에 비해 영어교육환경이 많이 달라졌음에도 단순히 과거의 영어마을 개념으로 접근하려는 것 같다“고 지적하면서 더욱 폭넓은 접근을 통해 동구 지역 아이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용 의원은 “글로벌 아카데미 조성을 위한 설문조사가 정말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단순 홍보용인지 의구심이 든다“며 모집단의 부적합함을 지적하는 한편, 공개경쟁입찰을 통한 투명한 학술용역 추진을 요구했다.

김세은 의원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진행중인 사업들이 대개 소모성 지원이므로, 장기적 지원을 통해 효과성 지표를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이재규 의원은 “출산율 저조와 고령화 문제 탓에 청년 지원사업을 활발하게 구상하는 반면, 지난 2년 동안 관련 위원회 소집 실적은 매우 부진하다“고 지적하며 청년지원협의체, 인구정책위원회 등의 적극적 개최를 요구했다.

김영희 의원은 “주민참여행정 촉진을 위한 구민창안 제도를 정작 구민들이 잘 모른다“며 적극적인 홍보를 요구하고, 동 종합감사에서 매년 반복되는 지적사항은 교육을 통해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이날 감사위원들은 행감 자료 부실함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하는 한편, 산업단지 조성, 자매결연도시 체결 필요성을 강조하고 공무원 성과관리 평가의 객관적 기준 마련, 동구문화원의 타당성 있는 조직 운영을 요구하는 등 다양한 현안을 심도 있게 다뤘다.

한편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30일까지 진행되며, 이후에는 ▲추경안, 조례안 등 의결을 위한 제2차 본회의(12월 2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12월 13일~15일) ▲2023년도 본예산 및 행정사무감사 보고서 채택 등을 위한 제3차 본회의(12월 16일) 등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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