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기념사업회, 2022년 전적지 순례
호국보훈기념사업회, 2022년 전적지 순례
  • 여창훈 기자
  • 승인 2022.11.16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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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참전용사 및 국군의 공훈과 희생에 감사'
대전보훈청은 11일에 국가유공자(유족) 및 학생, 시민 등 80여 명과 함께 ‘2022년도 전적지 순례’를 1박 2일로 진행한다./ 대전보훈청 제공출처 : 뉴스티앤티(http://www.newstnt.com)
(사)호국보훈기념사업회는 지난 11일에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을 기념해 ‘2022년도 전적지 순례’를 1박 2일로 진행했다. [사진/호국보훈기념사업회 제공]

(사)호국보훈기념사업회(회장 권흥주)는 대전지방보훈청 후원으로 지난 11월11일부터 11월 12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부산 유엔기념공원과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을 다녀왔다.

이 행사는 “2022년 전적지 순례”계획의 하나이며 유엔 참전용사 추모의 날을 계기로 6.25전쟁 전적지 방문을 통해 학생과 시민들이 참전 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행사는 대전 지역 8개 보훈단체 유공자 40명과 유공자님들이 고령인 관계로 유공자를 모실 일반 시민 20명과 신탄진중학교 학생 20명, 간호사가 동행했다.

부산에 있는 유엔기념공원은 유엔이 지정한 세계 유일의 유엔기념묘지이자, 성지인데 6.25전쟁 중 한국전장에서 산화 한 유엔군 전몰장병들을 안장하기 위하여 1951년 유엔군 사령부에 의해 조성되고 관리 중 이었지만, 1955년 대한민국 정부는 유엔군 묘지가 설치된 약 4만여 평의 토지를 유엔에 영구히 기증하였으며, 현재 이곳에는 2,315명이 안장 되어 있다.

호국보훈기념사업회
(사)호국보훈기념사업회는 지난 11일에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을 기념해 ‘2022년도 전적지 순례’를 1박 2일로 진행했다. 사진은 턴투워드부산 행사 모습 [사진/호국보훈기념사업회 제공]

순례단은 유엔기념공원을 방문, 매년 11월 11일 11시에 개최되는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턴투워드 부산)행사에 참가 했다. 

턴투워드부산 행사는 캐나다 참전용사인 빈센트 커트니씨의 제안으로 2007년부터 시작된 행사로, 행사의 핵심은 11월 11일 오전 11 부산에서 열리는 추모식과 동시에 전 세계가 묵념과 추모 행사를 갖는다. 이때 전 세계에서 추모식에 참가하는 모든 이들은 세계 유일의 유엔군 합동묘역인 유엔기념공원이 있는 부산을 향해 1분간 멈춰 서서 묵념을 하게 된다. 이 행사는 2021년부터 대한민국 법정 기념일인 “유엔 참전용사 국제 추모의 날”로 승격되어 행사의 규모와 성격이 크게 높아졌다.

이틀째 일정은 낙동강 방어선의 최전선 이었던 칠곡의 왜관과 다부동은 당시 대한민국 임시수도가 있었던 대구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하였기 때문에 북한군은 대구 점령을 목표로 끊임없이 왜관과 다부동을 공격하였다. 6.25전쟁 중 1950년 8월 1일부터 9월 24일까지 55일 동안 낙동강일대에서 국군과 유엔군이 치열하게 맞서 싸운 전장이었다.

(사)호국보훈기념사업회는 지난 11일에 ‘2022년도 전적지 순례’를 1박 2일로 진행했다. 사진은 턴투워드부산 행사 모습 [사진/호국보훈기념사업회 제공]
(사)호국보훈기념사업회는 지난 11일에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을 기념해 ‘2022년도 전적지 순례’를 1박 2일로 진행했다. . 사진은 턴투워드부산 행사 모습 [사진/호국보훈기념사업회 제공]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낸 호국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기 위하여 항상 추모와 기억이 이어져야 할 것이다.

참가자중 최고령이신 대한민국 6.25참전 유공자회 대전시지부 최공하(92세) 부지부장은 “자유가 얼마나 우리에게 필요한지, 나라가 얼마나 우리에게 필요한지를 알게 해준 것이 한국전쟁이라며, 1박2일 동안 시민과 학생들이 유공자들과 동행해 준 것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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