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무용단, ‘불멸의 사랑–월인천강지곡’ 공연
대전시립무용단, ‘불멸의 사랑–월인천강지곡’ 공연
  • 여창훈 기자
  • 승인 2022.11.11 09: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헌왕후를 향한 세종의 숭고한 사랑
11. 18.(금) ~ 19(토),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대전시립무용단은 오는 18일, 19일 이틀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제72회 정기공연 ‘불멸의 사랑–월인천강지곡’ 작품
대전시립무용단 제72회 정기공연 ‘불멸의 사랑–월인천강지곡’ 공연 포스터 [사진/대전시립무용단 제공]

대전시립무용단은 오는 18일, 19일 이틀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제72회 정기공연 ‘불멸의 사랑–월인천강지곡’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세종과 소헌왕후의 숭고한 사랑의 이야기로 음악과 연극, 무용이 어우러진 오페레타 형식의 춤극이다.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은 세종이 먼저 떠난 아내 소헌왕후의 공덕을 빌기 위하여 직접 지은 찬불가로 훈민정음 창제 이후 가장 빠른 시기에 지어진 작품으로 활자로 간행하여 인쇄사적 가치가 매우 높아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이번 공연은 세종을 최고의 성군으로 일조한 소헌왕후의 헌신적인 사랑을 재조명하여, 위대한 업적‘훈민정음’을 남기기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갈등과 고뇌를 서사적으로 풀어낸 역사를 그린 작품이다.

작품의 서사를 연기와 아리아, 합창, 무용이 함께해 작품 속 캐릭터가 주는 메시지를 정확하게 전달하여 관객들의 카타르시스를 자아내는 드라마틱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역사적 이미지를 탈피한 무대, 조명, 영상으로 간결한 색채와 현대적인 디자인에 상징성을 부여하여 추상적이면서 세련된 연출을 자아낼 것이다. 

이번 작품은 특히 세종 역의 테너 권순찬, 소헌왕후 역의 메조소프라노 고은희, 태종 역의 베이스 이두영의 특별출연으로 주인공들의 내면의 정서와 고뇌를 담은 아리아를 선보이며, 합창으로 극의 갈등과 감성을 고조시켜 작품의 완성도를 더 할 예정이다. 

김평호 예술감독은 “세종의 훈민정음 창제와 과학도시 대전의 창의적인 공통분모를 무대화하고자 하였다. 오페레타 형식 내 춤의 확장성과 영향력을 바탕으로 무용 공연의 다양성을 작품에 담아냈다”고 말했다.

‘불멸의 사랑–월인천강지곡’은 장르를 불문하고 관람할 수 있는 춤극 오페레타 공연으로 8세 이상 입장이 가능하며, R석 2만 원, S석 1만 원, A석 5000원으로 대전시립무용단, 대전예술의전당, 인터파크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