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민주당 국회의원들, 방사청 이전 논란 진화 나서
대전 민주당 국회의원들, 방사청 이전 논란 진화 나서
  • 여창훈 기자
  • 승인 2022.11.0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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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원내대표 만나 방사청 대전 이전 당위성 피력
박홍근 “신속방안 모색을 국방위 위원들에게 전달”  
불어민주당 소속 대전지역 국회의원들이 3일 박홍근 원내대표를 면담, 방사청 대전 이전의 차질 없는 추진에 당 차원의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영순, 황운하, 박 원내대표, 조승래, 박범계, 장철민 의원. (민주당 대전시당 제공)
민주당 소속 대전지역 국회의원들이 3일 박홍근 원내대표를 면담, 방사청 대전 이전 추진에 당 차원의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영순, 황운하, 박 원내대표, 조승래, 박범계, 장철민 의원. [사진/민주당 대전시당 제공]

대전지역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3일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를 만나 방위사업청의 대전 이전 계획에 딴지를 거는 당내 움직임에 제동을 걸어줄 것을 요청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방사청 대전이전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우리 당 지도부들을 포함해서 방사청을 대전으로 이전하는 것에서 반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황운하 대전시당위원장과 장철민(동구)·박범계(서구을)·조승래(유성갑)·박영순(대덕구)의원 등 대전지역 국회의원들의 차질없는 방사청 대전이전 요구에 박홍근 원내대표는 “민주당 국방위원들이 방사청이전과 관련 절차적 문제, 비효율의 문제 등 우려하는 부분들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방사청이 보다 신속하게 대전으로 가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 분명한 입장과 우려스러운 부분을 최대한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자는 뜻을 국방위원들에게 전달했다”고 말하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통한 국가균형발전은 민주당의 확고한 방침임을 강조했다.

이어 “한꺼번에 이전을 신속하게 할 수 있으면 좋지만 그게 불가하다면 (기상청과 같이 단계별 이전) 전례도 있기 때문에 현재 제기된 우려사항을 최대한 해소하고  차질 없이 추진되게끔 협조해 주시는 게 좋겠다. 상임위에서 관련된 예산 심사를 재검토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 자리를 만든 황운하 시당위원장은 “소관 위원들에게 단계적 이전 문제를 지적했지만, 큰 틀에서는 차질 없는 진행이 필요하다”고 원내대표에게 당부했으며,  박범계 의원은 “방사청이 원샷으로 한 번에 오면 좋겠지만,  기상청이 부분 이전하는 등 전례가 있어 이해 못할 바는 아닐 것 같다. 원내대표께서 잘 정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승래 의원도 “이 문제는 당론도 아니고, 개별 위원들 의견일 뿐이다. 과하게 정치적으로 하는 건 적절치 않아 보인다”며 “기상청이든, 다른 기관들이 서울에서 내려올 때도 준비단 형식으로 이전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오해가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순 의원은 “지방 입장에서는 순차적으로 이전하는 것이 오히려 업무 연속성도 해치지 않고 효율적이다”며 협조를 구했다.

장철민 의원도 “방사청이나 대전시에서 국방위원들에게 상세히 설명했으면 이렇게 될 상황도 아니었다”며 “대통령실 졸속 이전 때문에  방사청도 졸속이전 아닌가하는 걱정할 수 있지만  구체적으로 설명했으면 해소됐을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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