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취타대 나래를 펴다
대전시민취타대 나래를 펴다
  • 여창훈 기자
  • 승인 2022.10.1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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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민취타대 나래를 펴다.
지난 2018년 결성된 대전시민취타대는 취타대장 안도경, 집사 유근을 중심으로 악사 25명, 기수 20명 등 총 4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원뉴스

대전시민취타대는 '대전국악협회 제12대 이환수지회장'의 취임이후 2018년에 국악협회 농악분과 군악대출신 중심으로 결성되었다.

대전 농악의 장점과 인프라를 활용하여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예술로서의 가치와 국악인들의 공연 참여 기회 제공을 하고자 열악한 환경 속에서 어렵게 시작된 사업이 이제는 전국의 각종 행사에 러브콜을 받으며 나래를 펴고 있다.
 
대취타는 중요무형문화재 제46호로 지정되어 옛날에 임금이나 대신들이 행차할 때, 또는 군대가 싸움에서 이기고 돌아올 때 연주하던 대표적인 행진곡으로 우리나라 뿐 만 아니라 동양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고취 즉, 행진악 이기 때문에 그 전승의 의미가 크다. 

취타는 불고, 친다 라는 뜻으로 불고 치는 취악기와 타악기의 취주를 뜻한다. 나아가 그런 특유한 연주형태의 음악까지를 이른다고 볼 수 있으며, 태평소, 나발, 나각, 용고, 운라, 자바라, 징, 장고, 북 등 주로 음향이 큰 관악기와 타악기로 편성된 이동식 군악대다.

대전시민취타대가 9월 1일 오후 5시에 대전시청 북문 앞 보라매공원에서 출발해 샘머리공원, 대전 정부청사를 지나 대전시립연정국악원까지 시가행진을 펼치며 2022 지역 대표 공연예술제 '대전舞무.樂악연희 축제'의 문을 연다 ⓒ다원뉴스
대전시민취타대가 지난 9월 1일 오후 5시에 대전시청 북문 앞 보라매공원에서 출발해 샘머리공원, 대전 정부청사를 지나 대전시립연정국악원까지 시가행진을 펼치며 지역 대표 공연예술제 '대전舞무.樂악연희 축제'의 문을 열었다. ⓒ다원뉴스

대전시민취타대는 취타대장 안도경, 집사 유근을 중심으로 악사 25명, 기수 20명 등 총 4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취타대는 (사)한국국악협회 대전광역시지회(지회장 이환수)가 주최하는 2018년 학교예술강사지원사업 찾아가는 문화예술교육 국악공연(갈마중학교, 대전내동중학교, 신탄중앙중학교, 회덕중학교, 대전느리울중학교, 대전구봉중학교, 신탄진중학교)과 2019년 학교예술강사지원사업 찾아가는 문화예술교육 국악공연(대전문정중학교, 대전맹학교, 대전원명학교, 대전혜광학교, 대전여자중학교, 오정중학교, 한밭여자중학교, 대전버드내중학교, 대전가오중학교, 대전대청중학교)등 대전관내 총 20개학교에서 취타대공연 및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어, 2019~2022년 지역대표예술제 무악연희축제, 2019~2022년 대전시민국악축전, 타지역공연으로 2020년 산청기산문화제, 2022년 동춘당문화제, 2022년 태안군민체육대회 개막식 행사에 출연하는 등 많은 곳에 취타대를 알리고 있다.

안도경 취타 대장은 "대전에서 그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오히려 타 지역에서 공연문의와 행사 참여 제의가 더 많이 있어 안타깝다"며 "우리 지역의 행사에 적극적인 활용과 관심이 간절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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