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상 손경애ㆍ명인부 장원 김정숙 등 수상
올해로 26회를 맞이한 한밭대상 전국시조창경연대회가 높은 관심과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대전시우회와 사)대한시조협회 대전광역시서구지회가 주최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뿌리공원 일원에서 펼쳐진 제13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와 함께 진행됐다.
7일 뿌리공원 효문화마을 대강당 내에 마련된 무대 및 심사장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120여 명이 참여하며 높은 열기를 보였다.
이날 대회는 대회장 시인 조승래, 성균관유도회 전국시도본부협의회 송남섭회장, 양희문 진잠향교 전교 등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으며, 손효채의 시낭송과 정낙찬, 조남홍 선생의 시범 창이 대회를 빛냈다.
조승래 대회장은 "코로나 유행 때문에 미루던 대회를 하게 되어 기쁘다"며, “시조창을 즐기고 아껴 오신 참가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라고 인사말을 전하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전국 시조창 경연대회가 전국을 대표하는 시조창 경연대회로써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대전시우회 박학미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간소히 진행됐던 지난해와 달리 정식으로 경연을 치름에 따라, 전국 각지의 시조 동호인이 함께해 기쁘다"라며, "대회 준비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대회 수상자는 한밭대상에 손경애(안양시), 명인부 장원에 김정숙(곡성군), 사설시조부 장원에 유건주(전주시), 평시조부 장원에 손효채(공주시)가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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