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재산 13억 3천만원 신고
김태흠 충남지사, 재산 13억 3천만원 신고
  • 이복섭 기자
  • 승인 2022.09.30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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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공직자윤리위 제8회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신규 선출직 공직자
김태흠 지사가 2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부여와 청양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김태흠 충남지사  [사진/충남도 제공]

김태흠 충남지사가 13억3000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제8회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선출직 공직자의 재산 신고 내역을 30일 도 누리집 도보 게시판에 게재하고 공직윤리시스템을 통해 공개했다.

김 지사는 가족이 보유한 부동산과 예금을 포함 13억3242만원을 신고했다.

이번 공개 대상자 신규 시군의회 의원 111명의 재산가액을 보면, 평균 재산은 7억 6339만 원으로 집계됐다.

10억 원 이상 30억 원 미만 신고자가 33명(29.7%)으로 가장 많았고 5억 원 이상 10억 원 미만은 31명, 1억 원 이상 5억 원 미만은 27명으로 나타났다.

30억 원 이상은 2명(1.8%), 재산보다 채무가 많은 신고자는 9명(8.1%)으로 나타났다.

도내 새로 선출된 기초단체장 10명에 대한 재산도 공개됐다.

김기웅 서천군수가 124억1600만원을 신고, 최고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러 나타났다.
         
이어 △최원철 공주시장 5억5000여만원 △박경귀 아산시장 17억1000여만원 △이완섭 서산시장 9억3000여만원 △백성현 논산시장 5억3700만원 △이웅우 계룡시장 4억1700여만원 △오성환 당진시장 11억6000여만원 △최재구 예산군수는 13억2500여만원 △이용록 홍성군수 3억3200여만원 △박범인 금산군수 1100여만원을 신고했다.

광역의원의 경우는 신고대상 34명 중 이완식, 김민수, 김응규 의원이 각각 30억원대 이상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신고됐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당선된 신규 의원의 경우, 올해 7월 1일 기준으로 재산등록 의무가 발생해 8월 말일까지 재산등록사항을 신고해야 하며, 이달 말일까지 신고한 재산 내역을 공개해야 한다.

도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 신고 내용을 12월 말까지 심사할 예정이며, 심사 시 불성실 신고 사실이 드러날 경우, 경중에 따라 보완 명령, 경고, 과태료 부과 등 조치할 방침이다.

도 공직자윤리위원회 관계자는 “재산등록사항 신고 대상자 가운데 공직을 이용한 부정한 재산 증식 의혹이 있는 공직자가 발견될 경우, 관계 기관에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재산등록 및 심사를 강화해 공직윤리를 확립하고 도민으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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