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드림스타트, 도움 필요한 '숨겨진 아이들 찾기' 추진
유성구 드림스타트, 도움 필요한 '숨겨진 아이들 찾기' 추진
  • 여창훈 기자
  • 승인 2022.09.0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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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0월 사례관리 아동 발굴 전수 조사
착한 이웃들의 관심과 참여 독려 캠페인도 진행
유성구청사 전경 ⓒ다원뉴스
유성구청사 전경 ⓒ다원뉴스

대전 유성구는 9월 ,10월 두 달간 취약계층 아동 중 통합 사례관리가 필요하지만 아직 대상으로 선정되지 못한 아동들을 찾아내기 위해 대상아동 전수조사 '숨겨진 아이들 찾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5일 전했다.

최근 수원세모녀 사건, 보호중단 대학생의 잇따른 자살 등 복지사각지대에 숨겨진 대상자들의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으며, 실제 유성구에서도 출생등록이 되지 않아 행정시스템에서 제외되었던 출생미등록 아동, 소위「그림자 아이」가 발견된 사례가 있어 복지사각지대 방치 아동에 대한 경각심은 더욱 크다.

구는 이러한 복지 사각지대를 포함하여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적극적으로 찾아내고, 기존 관리아동의 현황 파악을 위해 대상자를 세 부류로 나누어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첫 번째 부류는 현재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되어 관리하고 있는 아동가정으로, 구는 9월 한 달을 집중 모니터링 기간으로 정하고 전 가구를 가정방문하여 아동들의 보육환경과 안전상태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두 번째 부류는 국민기초생활수급, 차상위, 한부모가정 등 행정시스템에 등재된 가정의 아동으로, 구는 대상자를 추출하여 자료검토, 현장조사 등을 실시하는 한편 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등 유관기관과도 협력체계를 구축해 신규 대상자를 발굴할 계획이다.

전수조사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행정 시스템에 등록되지 않은 아동들로, 이들은 워낙 깊숙이 숨겨져 있어 행정기관의 노력만으로는 찾아내기가 어려워 주변의 ‘착한 이웃’들의 관심과 협조가 절실하다.

이를 위해 드림스타트팀에서는 리플렛, 현수막 등의 홍보물을 통한 참여 외에도 자체적인 홍보 영상물을 제작하여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통장단과 자생단체 회의 등에 상영하여 참여를 호소할 계획이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이번 최초 사례관리대상 전수조사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단 한명도 놓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며, “그러나 '그림자 아이'같은 사각지대에 숨어있는 아동을 찾아내는 것은 행정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유성구민 모두 주변과 이웃들에게 보다 관심을 갖고 위기 아동을 발견하면 즉시 구청이나 행정복지센터로 연락주시기 바란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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