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대전 UCLG총회 성공적인 개최 어렵다"
대전시 "대전 UCLG총회 성공적인 개최 어렵다"
  • 여창훈 기자
  • 승인 2022.08.05 14: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 “대전시 유체이탈식 행정, 신뢰 곤두박질”
'2022 대전UCLG 총회' 홍보물. 다원뉴스
'2022 대전UCLG 총회' 홍보물 ⓒ다원뉴스

대전시가 '세계 1000개 도시가 대전으로 온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하던 2022 UCLG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가 개막을 두 달 남기고 “현재로선 정상적인 개최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5일 “대전시가 종잡을 수 없는 유체이탈식 행정으로 시민의 신뢰를 잃고 있다”는 논편을 내놓았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지난 4일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이하 UCLG)총회'가 참가도시와 인원이 예상보다 적어 성공적인 개최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불과 이틀 전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총회 조직위, 국제행사 준비 착착’이란 보도자료를 내고 세계적인 글로벌 도시 대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기회라고 자랑했던 것과는 전혀 딴판인 모습이었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대전시 내부에서조차도 같은 사업을 놓고 각기 다른 목소리를 내고 하루아침에 손바닥 뒤집듯 입장이 바뀌는 종잡을 수 없는 시의 행정을 신뢰하는 시민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전시는 ‘UCLG 세계사무국이 비협조’, ‘기대치 이하의 참가인원’, ‘코로나19 여파’ 등을 거론하며 성공적인 총회개최가 어렵다고 푸념만 했을 뿐 앞으로의 대책에 대해서는 한마디 말도 없었다”며 “대전시가 책임 있는 자세로 성공적인 총회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이지 않은 것이 더 큰 문제”라고 비난했다.

또 “10월 개최되는 UCLG 성공을 위해 근본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푸념만 늘어놓으며, 남의 일 인양 손 놓고 쳐다보고 있는 대전시의 모습은 시민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며 “‘처삼촌 묘  벌초’ 하듯  마지 못해 건성으로 일하는 시늉만 하며 남 탓 타령만 하는 대전시의 유체이탈식 행정은 시민들의 비난을 자초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시당은 마지막으로 “대전시는 지금이라도 남 탓만 하고 책임 회피하는 유체이탈식 행정을 그만두고 세계지방정부총회 성공을 위해 발 벗고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