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 89.9% '경부·호남선 지하화’ 찬성
대전시민 89.9% '경부·호남선 지하화’ 찬성
  • 여창훈 기자
  • 승인 2022.08.03 11: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설문조사 결과, 대전 도심 철도 지하화 추진 탄력 받아
경부․호남선 지하화 및 개발사업 예상구간 [사진/대전시 제공]
경부․호남선 지하화 및 개발사업 예상구간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철도로 인한 도시생활권 단절과 소음, 진동 등을 해결하기 위한 경부·호남선 도심 구간 지하화 사업과 관련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찬성 89.9%, 반대 10.1%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11일부터 25일까지 시 홈페이지와 5개 구청 홈페이지를 연계해 온라인으로 진행했고 총 2,224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대전시민 89.9% '경부·호남선 도심 구간 지하화’ 찬성
대전시민 89.9% '경부·호남선 도심 구간 지하화’ 찬성 [자료/대전시 제공]

특히 설문조사 참여자는 30~40대 63.6%, 대전 거주기간 20년 이상인 자 64.3%로 오랜기간 대전에 기반을 둔 젊은 인구가 도심 철도 지하화 추진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설문 주요 내용은 지난 100여 년간 도심을 단절해 온 경부·호남선 등 지상 철도 지하화에 대한 시민의 의견과 활용방안 등에 대한 것이다.

대전시민 89.9% '경부·호남선 도심 구간 지하화’ 찬성 [자료/대전시 제공]
대전시민 89.9% '경부·호남선 도심 구간 지하화’ 찬성 [자료/대전시 제공]

찬성을 선택한 이유는 소음·진동 등 감소 등 정주여건 개선 동서단절 극복 생활환경개선 등으로 나타났다.

반대를 선택한 이유로는 재정부담, 개발인근지의 토지 및 부동산의 매매가 상승 등이 꼽혔다.

대전시민 89.9% '경부·호남선 도심 구간 지하화’ 찬성 [자료/대전시 제공]
대전시민 89.9% '경부·호남선 도심 구간 지하화’ 찬성 [자료/대전시 제공]

또한 지하화에 따른 상부공간 도입시설에 대해 공원 등 녹지지대 문화예술공간 체육시설 등을 선호했고 기타 의견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종합적인 계획 마련, 소외지역 균형발전 도모 등이 제시됐다.

조철휘 시 트램도시광역본부장은 “시민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은 제20대 대통령 국정과제인 경부·호남선 도심 구간 지하화 사업의 정책 방향 설정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이 사업의 실현을 위해 대전시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향후 시는 대전 도심 구간 경부·호남선 지하화 등 개발방안 연구용역의 지상철도 지하화와 상부공간 도입시설 설정 등에 있어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검토한 용역 결과를 2023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해 국토교통부에 보고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