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전시당 대통합위원회, 해단식에서 대전 발전 위한 새로운 길 모색
국민의힘 대전시당 대통합위원회, 해단식에서 대전 발전 위한 새로운 길 모색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2.06.18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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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지역 서구청장 압승 및 유성구청장 대추격 속 석패...“대전의 판을 바꾸었다
남재동 위원장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22대 총선 승리를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 당부
국민의힘 대전시장 대통합위원회
국민의힘 대전시장 대통합위원회

국민의힘 대전시당 대통합위원회(위원장 남재동, 이하 대통합위)가 대전 발전을 위한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선다.

대통합위는 지난 6일 오후 5시 유성구 현충원로 소재 한 농장에서 남재동 대통합위원장·양홍규 대전시당위원장·박성효 전 대전시장·한현택 전 동구청장을 비롯하여 부위원장 및 청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단식을 개최하고, 6.1 지방선거 승리를 자축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1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진석)가 동일 지역 동일 선거구 3회 이상 낙선자 공천 배제 방침을 발표하면서 박성효 전 대전시장 지지자들이 강력하게 반발한 가운데, 자칫 당의 내홍으로 6.1 지방선거 패배를 우려한 양홍규 대전시당위원장과 남재동 대통합위원장(전 박성효 후보 총괄선대위원장)은 전격 회동을 통해 지난 5월 18일 대통합위를 출범시키면서 6.1 지방선거 승리를 견인했다.

대통합위는 출범 직후부터 경선 과정에서의 앙금을 씻어내고, 낙천자들 및 낙천자들의 지지자들이 경선에서 승리한 후보들을 적극 도울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냈으며, 그 결과 2.39%p 차이로 박빙의 승리를 거머쥔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인이나 3.19%p 차이로 당선된 박희조 동구청장 당선인의 당선에 결정적 기여를 하면서 대전의 판을 바꾸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대통합위는 국민의힘에게 전통적 취약지구로 분류되는 서구와 유성구에서 전략회의를 개최하는 등 집중 지원을 통해 서구의 압승과 유성구의 선전을 통해 대전시장 선거 승리를 견인해냈다.

특히, 선거 시작 전부터 더불어민주당에게 크게 밀릴 것으로 예상된 유성구의 경우는 박성효 전 시장 캠프에서 일정을 담당했던 허진 팀장이 진동규 유성구청장 후보 상황실장 및 선거사무장으로 전격 합류하여 대통합위 청년위원들과 뛰어난 하모니를 이루어내며 매서운 추격의 발판을 만들어냈고, 박인철 부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하면서 일사분란한 선거를 진두지휘하는 한편 남재동 위원장이 5개 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를 매일 방문하는 와중에도 수시로 진동규 후보 캠프를 찾아 대통합위 가족들을 보듬어 살피는 노력을 기울였다.

비록 진동규 후보가 현역 프리미엄을 갖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정용래 후보에게 2.33%p 차이로 석패(惜敗)했지만, ‘졌잘싸’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남재동 위원장은 “대통합추진위원회는 박성효 시장님의 선거캠프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분들이 어느 특정 후보 캠프에 소속되지 않고, 국민의힘의 6.1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뭉친 모임인데, 여기 계신 분들의 노력으로 대전시장을 비롯하여 4개 구청장의 승리를 이끌어 낼 수 있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비록 유성구에서는 아쉽게 석패(惜敗)했지만, 전략지역인 서구의 압승을 통해 박빙이었던 대전시장의 승리를 가져올 수 있어 큰 위안을 삼는다”고 전했다.

남재동 위원장은 이어 “6.1 지방선거는 국민의힘의 승리로 끝났지만,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여소야대의 국회를 2년 후 22대 총선에서 반드시 바꿔내야 한다”며 “앞으로도 여기 계신 한 분 한 분이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22대 총선 승리를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통합위 관계자에 따르면, 대통합위의 활동은 이날부로 종료했지만, 오는 7월 준비 모임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대전 발전을 위한 새로운 이름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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