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시작하겠습니다"... "호된 질책,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
박영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의 잘못입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2일 오전 박영순 시당위원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이번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통감하며 시당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박 시당위원장은 "대선에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보여준 시민들의 호된 질책을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며 "민심을 제대로 보듬지 못한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4년 전 대전시장과 5개 구청장 모두 민주당에 맡겼던 시민 마음을 읽지 못하고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 뼈저리게 반성하고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시당위원장은 "새로 시작하겠다. 대전의 미래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대전을 위한 대전의 정당이 되도록 모든 것을 바꾸겠다"며 "낮은 자세로 시민 속으로 들어가 더 강하고 더 유능한 정당, 시민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박 시당위원장은 "이번 선거의 패배를 책임지고 시당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지지해준 시민 여러분들이 성원에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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