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민의힘 대전시장·구청장 후보 집은 서울과 경기"
민주당 "국민의힘 대전시장·구청장 후보 집은 서울과 경기"
  • 여창훈 기자
  • 승인 2022.05.1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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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 임시 취직자리인가? 유권자를 우롱하지 마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19일 국민의힘 대전지역 단체장 후보 대다수가 서울과 수도권에 아파트를 비롯 부동산을 소유하고 정작 자신의 출마지역에서는 임시방편 전세살이를 하며, 지역 유권자들을 우롱하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임시거처인 대전에 전세를 살며 서울과 수도권에 대부분의 부동산을 가지고 있는 이들은 사실상 ‘외지인’이라는 비난마저 자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후보는 서울 마포구에 10억 상당의 돈 되는 똘똘한(?)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고 대전 용운동에서 전세를 살고 있다"고  밝혔다.

또 "김광신 중구청장후보도 대전에 집한 채 없이 전세를 살고 있지만 경기도 파주와 세종시, 경기도 화성 등지에 논밭과 임야를 소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더불어 "서철모 서구청장후보는 서울 영등포에 공시지가 10억원이 넘는 아파트와 경기도 안양시에 6억 상당의 상가 등 수도권에 돈 되는 부동산을 소유하고 대전에서는 전세살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논평에서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대전지역에 집조차 마련하지 않고 임시방편격으로 전세살이 하는 후보가 지역발전에 앞장서겠다는 말을 믿는 유권자는 없을 것이다. 지역을 위하고 지역주민을 위해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 의구심이 들 수 밖에 없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대전시장후보와 기초단체장 후보는 집도 없는 대전에서 표를 구걸하며 유권자들을 우롱하지 말고 집과 대부분의 재산을 축적해 놓은 서울과 경기도에 출마하는 것이 도의적으로 맞는 일이다"라고 일갈했다.

마지막으로 민주당은 "이번 6.1지방선거에서 대전의 현명한 유권자들은 사실상 외지인을 공천한 국민의힘과 대전에서 임시 취직하듯 정치하려는 후보자를 반드시 심판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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