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전 서구청장·동구청장 후보 장종태·황인호 확정
민주당 대전 서구청장·동구청장 후보 장종태·황인호 확정
  • 여창훈 기자
  • 승인 2022.05.02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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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태 후보, 서구청장에 전략공천
황인호 후보, 안심선거인단 투표 무효처리 뒤 권리당원투표로 확정
사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 후보, 황인호 동구청장 후보 다원뉴스
사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 후보, 황인호 동구청장 후보 ⓒ다원뉴스

6·1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청장과 동구청장 후보로 장종태 전 서구청장과 황인호 현 동구청장이 확정됐다.

민주당 중앙당 비대위는 2일 오후 회의를 열어 장종태 전 서구청장을 서구청장 후보자로 전략공천하고, 황인호 후보를 경선 승자로 의결·발표했다.

장종태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 선거에 출마해 허태정 시장과 경선을 벌여 패한 바 있으나, 서구 선거에 대한 당내 위기감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시장 후보 경선에 나왔던 후보가 다시 기초단체장 선거에 전략공천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비대위는 서구 지역을 '전략공천' 지역에서 '청년전략공천' 지역으로 바꾼 뒤 다시 시민공천배심원제 적용지역으로 경선룰을 잇따라 수정하며 당내 내홍이 끝이지 않았었다.

한편, 황인호 후보는 지난 29일과 30일 이틀간 권리당원 투표와 안심번호 선거인단 투표를 각각 50%씩 반영해 진행된 경선에서 경쟁자인 남진근 후보를 압도적으로 이겼다.

하지만, 제8회 전국 지방선거 후보자 추천을 위한 경선 시행세칙 제20조(안심 선거인단 구성) 제3항에 따르면 ‘안심 선거인단이 200명 미만으로 구성되는 경우 그 결과는 무효로 후보자 결정방법은 최고위원회의 의결로 달리 정할 수 있다’라는 당규에 따라 오늘 오전 중앙당 비상대책위 최고위원회에서 안심 선거인단은 투표는 무효로 하고 “권리당원 경선투표에서 득표율 승자로 결정 한다”는 결정이 났다.

이에 따라 재차 치러진 권리당원투표 결과 황인호 후보 57.18%, 남진근 후보 42.82%로 현 동구청장 황인호 후보가 최종 후보로 확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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