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예비후보, 김경석 후보의 반성과 사과 촉구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예비후보, 김경석 후보의 반성과 사과 촉구
  • 여창훈 기자
  • 승인 2022.05.01 1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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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철모 예비후보가 1일 오후 1시 용문동 소재 선거사무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김경석 예비후보에게 반ㅅ겅과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예비후보 제공]
국민의힘 서철모 예비후보가 1일 오후 1시 용문동 소재 선거사무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김경석 예비후보에게 반성과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예비후보 제공]

국민의힘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예비후보가 같은당 경쟁자인 김경석 후보의 진지한 반성과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서철모 예비후보는 1일 오후 1시 용문동 소재 선거사무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경석 예비후보의 전화 선거운동을 통한 허위사실 공표 및 캠프 관계자의 반복적인 욕설 중단을 요청하고 요구 사항이 이행되지 않으면 법적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철모 예비후보는 “저는 오늘 경선을 함께 하는 후보들에게 국민의힘의 승리를 위해 협력할 것을 요청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라며  “지난달 29일 제기된 김경석 후보의 전화선거운동 허위사실 공표 건과 해당 후보 캠프 관계자의 반복적인 욕설에 대해 즉각적인 중단과 진지한 반성 그리고 사과를 요구합니다. 그리고 함께 원팀으로 공정한 선거를 이어갈 것을 진지하게 요구합니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이어 “저희는 4월 29일 입장문을 통해 ‘000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자원봉사자’라고 밝힌 사람이 전화를 걸어 이장우 시장후보를 언급하며 허위사실로 선거운동을 했다는 점을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라며 “전화에서 자원봉사자가 ‘000님 맞으시죠?’라고 정확하게 전화 수신자의 실명을 물은 것과 관련해 당원명부 유출에 관한 의혹 해명도 요청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서 예비후보는 “이에 대해 김 후보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자원봉사자들이 정치적 언어 전달 방법이 미숙해’ 실수했다며 자원봉사자를 문제 삼았고, 오히려 녹취자를 의도적이라며 지적했습니다”라고 말하며, “국민의힘 대전시당 공관위는 ‘사건에 대해 엄중히 경고하고 재발 시 시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한다’며 문제를 인정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당내 불공정 선거 행태가 참으로 개탄스럽습니다. 해당 후보 측 관계자는 이미 한 차례 유튜브 댓글로 욕설과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선관위에서 서면경고조치를 받은 적이 있고, 2월 여론조사를 최신 것으로 포장하면서 제가 1위로 나온 4월 여론조사를 폄하하고, “이장우와 함께 하는 유일한 후보”라는 맥락으로 대량문자를 문자를 배포하여도 저는 당의 승리를 위해 인내했습니다. 그러던 중 두 차례나 사무실로 전화해 욕설을 행했습니다."라고 분개했다.

또 서 예비후보는 “4월 13일에는 사무실로 전화해 ‘다시는 문자 보내지 마라. 사무실을 불살라버리겠다’고 자원봉사자를 겁박했고, 전화홍보 사건과 관련해 시당의 경고조치를 받은 이후인 4월 30일 오후에는 캠프 대변인에게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하고 있어 이 씨0랄0이’라고 차마 적을 수 없는 욕설을 행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행위를 저지른 자가 무엇보다도 캠프 관계자들이라는 점이 더욱 답답합니다”라며 “안심번호가 각 캠프에 제공된 사실을 알고 있고, 클린 경선을 해야 함을 인지하고 있음이 분명한데도 국민의힘의 승리를 위해 다 같이 노력하고 있는 캠프 관계자에게 욕설을 했다는 점은 책임자로서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겠습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와 더불어 서 예비후보는 “지금 대전 서구는 국민의힘에게 정말 어려운 상황입니다”라고 피력한 후 “민주당은 전략공천 지역으로 결정했고, 장종태 전 서구청장의 재출마론이 언급되고 있습니다”라며 “우리가 정말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도 쉽지 않은 본선이 될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해당 후보 측은 제발 이러한 행태를 멈추고 공식적으로 사과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요청한 후 “선거판이 네거티브와 욕설로 점철되지 않도록, 국민의힘이 승리할 수 있도록 후보자가 책임 있게 행동해 주십시오”라며 “진지한 사과와 반성의 약속이 지켜진다면, 그간의 과거는 승리하기 위해 노력했던 과정이라고 받아들이고 협력의 그림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서 예비후보는 “만약 공식적인 사과와 반성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이 문제를 법적인 문제로 회부할 수밖에 없습니다”라며 “그렇게 하지 않도록 이제 우리는 함께 힘을 모아 나아가길 간곡하게 요구합니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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