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장종태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허태정 대전시장에게 “공공어린이재활병원에 관한 거짓말을 멈추고 장애아동 가족을 위해 ‘병원 건립의 공공성’을 회복시켜 주십시오”라고 촉구했다.
장 예비후보는 22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제 경선 토론회에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에 관한 공공성 회복 문제를 지적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장 예비후보는 "저희 선거사무소에서 입수한 대전시-(재)넥슨재단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업무 협약서와 실시협약서(2019년 10월 작성)를 토대로, 대전시가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추진하면서 넥슨재단으로부터 100억원의 후원을 받는 조건으로 병원 명칭에서‘공공’을 뺐으며 넥슨재단이 운영위원회 구성, 병원장 임명 등 운영 전반에 참여하도록 한 것은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가치를 훼손시킨다고 지적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런데 허 시장님은 병원 명칭에서 ‘공공을 빼고’는 사실이 아니다. 저는 포괄적 협약서에 사인을 한 것이다 라고 주장한다"라고 지적했다.
장 예비후보는 "이같은 허 시장님의 발언이야말로 명백한 허위이며, 공공어린이재활병원과 관련한 대전시의 밀실행정을 입수한 협약서를 토대로 낱낱이 밝힌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장 예비후보는 "병원 명칭에 있어 대전시가 ‘공공’을 뺐다는 부분은 명백한 사실"이라며 "허 시장의 말처럼 운영권은 충남대병원에 있겠지만 기부금을 받으면서 운영권의 많은 권한을 넥슨에게 넘겨 준 것도 사실이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같은 행정은 재활 치료가 시급한 장애아동 가족과 150만 대전 시민을 기만하는 행위다"라며 "남은 대전시장 직무기간 대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의 ‘공공의 가치’를 바로 세워주십시오."라고 촉구했다.
장 예비후보는 "제가 대전시장이 되면 전국에서 최초로 대전에 세워지는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과 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을 통해 잘못된 부분들을 바로잡고 공공성을 제대로 회복시키겠습니다"라며 기자 회견을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