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시장, “대전은 지금 ‘재선 시장’이 필요하다"
허태정 시장, “대전은 지금 ‘재선 시장’이 필요하다"
  • 여창훈 기자
  • 승인 2022.04.2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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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출마 공식 선언…“중단 없는 시정으로 대전을 미래로 이끌겠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2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허태정 대전시장이 2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허태정 대전시장이 21일 “대전은 지금 ‘재선 시장’이 필요하다. 중단 없는 시정으로 대전을 미래로 이끌 능력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라며 6·1지방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허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기를 넘어서고 있는 지금이 바로 기회다.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중단 없이 나아가야 한다. 열매를 맺기 위해선 한 단계 도약이 더 필요하다. 시민의 응원 속에 결단과 뚝심으로 대전을 바꾼 저 허태정이 다시 한번 대전시민 여러분과 함께하고자 한다. 시민 여러분의 지혜와 용기, 사랑을 충전해 시민과 함께 100년 미래를 보고 달리겠다."라며 재선 도전의 의지를 밝혔다.

그는 대전이 나아갈 방향으로 사람 중심의 따뜻한 교육도시, 유니콘 기업이 자라는 똑똑한 과학도시, 소상공인이 잘 사는 활기찬 경제도시, 사람이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도시, 청년이 일하고 싶은 젊은 도시, 감성과 예술이 흐르는 문화도시  등을 제시했다.

이를 실현할 구체적인 공약으로 △생후 36개월까지인 대전형 양육 기본수당을 취학 전 아동까지 확대 △수도권 일 극 체제 극복을 위해 내년까지 충청권에 특별 자치단체 설립 △메가시티 경제협력을 이끌 충청권 실증 국가산업단지 조성 △온통 대전의 개념을 확장해 대한민국 최초의 확장형 지역화폐 ‘온통 패스’, 대전을 위해 투자하고 수익을 올리는 ‘온통 펀드’ 도입 △엑스포와 남문광장을 과학 문화 예술 단지로 연결하고, 원도심에 문화공연시설을 확충 등을 제시했다.

한편, 허 시장은 이날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로 확정된 이장우 후보가 자신을 ‘무능하고 무기력한 민선 7기 시정이었다’고 혹평한 데 대해 “ 서로 험담을 하기 보다 앞으로 어떤 일을 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장우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것에 대해 축하 말씀을 드린다”면서 “선의의 경쟁을 통해 시민들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정치인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허태정 호’가 한 일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통계로 다 나와 있다. 대전하수처리장과 대전교도소 이전, 대전의료원 설립, 혁신도시 유치 등 수많은 숙원을 해결했다. 여러 시장이 십수 년째 서로 다른 밑그림만 그렸던 도시철도 2호선도 ‘진짜’ 설계도를 그려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재임 4년 동안 500억 이상 투입되는 정부 예타 중대형 사업 11개를 따냈다. 이는 민선 5, 6기 대비 3배에 달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허 시장은 장종태 전 서구청장과 당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다음 주 초 후보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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