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태, “정치보복 선언한 윤 후보는 국민 앞에 사죄하라”
장종태, “정치보복 선언한 윤 후보는 국민 앞에 사죄하라”
  • 여창훈 기자
  • 승인 2022.02.1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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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태 전 서구청장 ⓒ다원뉴스
장종태 전 서구청장 ⓒ다원뉴스

장종태 전 서구청장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집권 시 전(前) 정권 적폐청산 수사를 하겠다고 밝혀 국민 갈등과 불안을 일으키고 있다”며 “사실상 정치보복을 선언한 윤 후보는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장종태 전 서구청장 11일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면서 “윤 후보는 최근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집권하면 전 정권 적폐청사 수사를 할 건가’라는 질문에 ‘해야죠. (수사가)돼야죠’라고 답변하며 이에 더해 특정 검사장 거취까지 언급해 마치 이미 집권한 듯한 모습마저 보였다”고 힐난했다.

이어 "이 같은 발언은 사실상 정치 보복을 예고한 것이나 다름없다. 국가를 운영하고 민생을 살필 능력이 부족하면 ‘말’이라도 가릴 줄 알아야 한다. 윤 후보는 현 정부에서 중앙지검장과 검찰총장을 지냈다. 누구보다도 불법과 비리를 잘 알고 있을 위치에 있으면서 재직 당시에는 손 놓고 있었다는 말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아니면 없는 적폐라도 만들어 기획 수사하겠다고 겁박하는 것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라고 고 목소리를 높혔다.

그러면서 "일반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윤 후보의 막말은 한두 번이 아니다."며 "‘가난한 사람은 부정식품이라도 먹게 해야 한다’든지 ‘극빈의 생활을 하고 배운 것이 없는 사람은 자유가 무엇인지도 모른다’고도 했다."고 비판했다. 

장 전 청장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치르는 대통령 선거인만큼 그 어느 때보다 경제회복과 민생안정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 무능한 복수자가 아니라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 필요한 이유다."라며 "윤 후보는 무능도 모자라 국민을 겁박하고 갈등을 조장하는 정치 보복성 발언을 즉각 사죄하라"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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