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보다 44명↓…누적 사망자 162명째
성탄절 주말을 보낸 대전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확진자 40명이 발생한 것으로 최종 집계되며, 세 자릿수를 보이던 대전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로써 대전에서 일주일간 발생 확진자가 725명을 기록하며 총 누적 확진자는 11931명(해외 입국자 135명)을 기록했다.
대전 보훈병원에서 지표환자인 10887번(대덕구 20대)을 매개로 1명, 중구의 복지관에서 1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각각 48명, 25명이 확진됐다.
여기에 중구의 고등학교와 관련해 3명이 더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44명으로 늘었고, 유성구 교회와 어린이집 등 다양한 집단에서 감염자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밖에 해외입국자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23일 미국에서 입국한 유성구 20대, 24일 멕시코에서 입국한 유성구 20대가 확진 판정을 받아 전날 7명(미국 5명, 캐나다·베트남 각 1명)을 포함 주말 사이 7명의 해외입국자가 확진됐다.
한편 시는 코로나19 대전 거주 확진환자 중 162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162번째로 사망한 11699번 확진자(86세, 남) 는 12. 23.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대전보훈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26일 오전에 사망했다.
대전에선 최근 일주일간 20일 126명 · 21일 157명 · 22일 133명 · 23일 81명 · 24일 104명 · 25일 84명 · 26일 40명으로 주간 총 725명이 발생하며, 일평균 103.6명을 기록했다.
대전시 보유 28개의 위중증 전담 치료병상 가운데 25개가 운영돼 89.3%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대전의 백신 접종률은 26일 0시 기준 인구(145만 4011명) 대비 1차 접종률은 83.6%(121만 5244명), 2차 접종 80.1%(116만 4077명), 3차 접종 25.2%(36만 5883명)로 집계됐다. 12세 이상(132만 5727명) 1차 접종률은 91.7%, 2차 접종률은 87.8%, 3차 접종률은 27.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