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소제동에 ‘희망의 크리스마스 트리’ 불 밝혀
대전 동구, 소제동에 ‘희망의 크리스마스 트리’ 불 밝혀
  • 여창훈 기자
  • 승인 2021.12.2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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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지친 주민 위로와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내년 2월 6일까지 설치
황인호 동구청장이 22일 크리스마스 트리 설치 현장을 방문해 설치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동구청 제공]
황인호 동구청장이 22일 크리스마스 트리 설치 현장을 방문해 설치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동구청 제공]

소제동에 높이 7m, 지름 5m에 달하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위로와 희망을 담은 불을 밝혔다.

대전 동구(구청장 황인호)는 최근 떠오르는 대전 핫플레이스인 소제동 일원에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크리스마스 트리는 우송대와 우송정보대가 공동으로 제작해 중앙시장활성화구역 상인회에 기증했으며 전통나래관 앞 대동천변에 설치가 이뤄졌다.

구는 당초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 개최와 함께 축하공연을 펼칠 계획이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과 코로나19의 재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트리 설치를 전격 취소했다.

하지만,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지친 주민과 외부 방문객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민 끝에 행사 없이 설치하는 방향으로 다시 추진됐다.

이번 크리스마스 트리는 내년 2월 6일까지 불을 밝힐 예정이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서로에 대한 신뢰와 협력 그리고 희망과 의지로 반드시 극복하리라 믿는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구민에게 희망을 전파하고 근심 없이 생업에 전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황순 중앙시장활성화구역 상인회장은 “소상공인들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고객들을 위해 매일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니 많은 분들이 전통시장을 이용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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