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환경공단, 방사성폐기물 305드럼 반출
원자력환경공단, 방사성폐기물 305드럼 반출
  • 여창훈 기자
  • 승인 2021.12.2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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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방폐물 반출 재개 후 대전 지역내 방폐물 처분(반출) 가속화 신호탄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23일 새벽 중․저준위 방폐물 305드럼을 총 11대의 차량을 이용하여 약 6시간에 걸쳐 경주 최종처분장으로 옮겼다. [사진/대전시 제공]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23일 새벽 중․저준위 방폐물 305드럼을 총 11대의 차량을 이용하여 약 6시간에 걸쳐 경주 최종처분장으로 옮겼다.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23일 새벽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관리중인 중․저준위 방폐물 305드럼을 경주 방사성폐기물처리장으로 반출했다고 밝혔다.

시는 방사성폐기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22일 원자력안전기술원 안전 확인 검사에 관계 공무원이 참석해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지난해에 240드럼, 한전원자력연료 60드럼, 한국원자력환경공단 165드럼 등 총 465드럼이 반출됐다. 올해에는 한국원자력환경공단 69드럼, 한전원자력연료 100드럼과 이번에 반출된 한국원자력연구원 305드럼을 포함해 총 474드럼의 중․저준위 방폐물이 반출됐다.

이날 반출된 방폐물은 이송차량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전 ․ 후 호송차량 및 고장 시 대체 예비차량, 비상대응 차량 등을 포함하여 총 11대의 차량을 이용하여 약 6시간에 걸쳐 경주 최종처분장으로 옮겨졌다.

시는 2018년 핵종분석 오류로 반출이 중단되었던 중․저준위 방폐물 반출을 재개하기 위하여 과기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중앙부처를 수십 차례 방문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 끝에 지난해부터 반출을 재개했다.

현재 대전 지역내 중․저준위 방폐물 보관량은 31,428드럼으로 전국에서 2번째로 많다. 이로 인해 시민단체 및 시민들이 불안감과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지역내 보관중인 중․저준위 방폐물 반출 확대 및 자체처분 등 관리방안을 마련할 것을 원자력시설에 촉구한다”고 말하며, “원자력안전협의회 및 원자력안전 실무협의회 등을 통해 지역내 보관중인 방폐물의 조속한 이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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