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오정농수산물시장으로 코로나 확산...25일 44명 확진
대전 오정농수산물시장으로 코로나 확산...25일 44명 확진
  • 여창훈 기자
  • 승인 2021.11.2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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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매인·노동자 등 3명 감염…450여 명 긴급진단검사

1주간 324명 확진…일평균 46.3명
대전시청 남문광장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시청 남문광장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에서 위드코로나 이후 연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산후조리원과 교도소, 농수산물도매시장 등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하루 확진자가 44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로써 이날 오전 10시 기준 총 누적 확진자는 8378명(해외 입국자 109명)으로 늘어났다.

시에 따르면 밤사이 대덕구 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의 중도매인 2명(8349·8373번)과 시장내 노동자(8377번)가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시장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접촉자들 450여 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선화동 대전선병원과 관련해 환자 등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4명으로 늘었고, 충남대병원과 관련해서도 2명이 추가 확진되며 누적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어났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구의 한 산후조리원(지표환자 8233번)에서 산모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며, 누적 8명(신생아 2명, 직원 3명, 직원 가족 2명 등)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밖에 대전교도소 식당 조리사 1명(8336번)이 서울 확진자와 관련된 돌파 감염으로 전날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대전교도소 종사자 680명과 수감자 2680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다.

최근 대전에선 다양한 집단감염군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나오며 최근 일주일간 19일 32명 · 20일 43명 · 21일 36명 · 22일 68명 · 24일 50명 · 24일 44명으로 총 324명이 발생하며, 일평균 46.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대전의 백신 접종률은 25일 0시 기준 인구(145만 4011명) 대비 1차 접종률은 80.2%(116만 6506명), 2차 접종 77.0%(111만 9107명)로 집계됐다. 12세 이상(132만 5727명) 1차 접종률은 88.0%, 2차 접종률은 84.4%다.

대전시 보유 25개의 위중증 전담 치료병상 가운데 24개 병상(수도권4 포함)이 운영돼 96.0%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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