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학교·종합병원서 집단감염 발생
대전 중학교·종합병원서 집단감염 발생
  • 여창훈 기자
  • 승인 2021.11.2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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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선병원 집단감염 11명…57번째 사망자 발생

유성구 어은중학교 집단감염 11명
대전시청 남문광장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시청 남문광장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 유성구의 한 중학교와 중구에 있는 대전 선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11월 21일 오후 6시 기준 29명(대전 8130~8158번)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이날 오후 6시 기준 총 누적 확진자는 8158명(해외 입국자 109명)으로 늘어났다

시에 따르면 유성구 어은중학교에서 학생 6명이 추가 감염돼 관련 누적 확진자가 13명으로 늘어났다.

감염경로는 지난 18일 확진된 유성구 40대 여성(8067번)의 남편(8092번)과 중학생 자녀(8104번)가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8104번이 재학 중인 학교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며 같은 반 친구 6명이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학생은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해당 중학교 학생과 교직원 301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중구에 있는 대전선병원 20대 간호사(지표 환자 8015번)와 관련해 50대 요양보호사와 30대 직원이 감염되며 누적 확진자는 11명(입원환자 7명, 종사자 4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나온 병동의 환자와 종사자 48명을 코호트 격리조치를 취했고, 병원 종사자 819명 전원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대전 거주 코로나-19 확진환자 중 57번째 사망자(78세, 남)가 발생했다.

57번째로 사망한 7527번 확진자는 지난달 30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충남대학교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이날 오후에 사망했다.

대전에선 최근 일주일간 14일 33명 · 15일 35명 · 16일 45명 · 17일 36명 · 18일 53명 · 19일 32명 · 20일 43명으로 총 277명이 발생하며, 일평균 39.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대전의 누적 확진자(8158명) 대비 사망자(57명) 비율은 0.7%를 기록하고 있으며, 25개의 위중증 전담치료병상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22명(수도권 4명 포함)으로 병상 가동률은 88%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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