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거리두기 3단계 31일까지 연장…'일상회복 전환 준비'
대전시, 거리두기 3단계 31일까지 연장…'일상회복 전환 준비'
  • 여창훈 기자
  • 승인 2021.10.15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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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초 일상회복 전환...접종완료자 중심 지원 정책 확대
사적 모임 10인까지 (미접종 4인+접종완료자 6인)
식당·카페·유흥·노래방 영업시간 22시까지
결혼식장은 식사 여부 관계없이 250명까지
종교시설, 접종자로만 구성시 20%→30% 확대
대전시청 전경 ​ⓒ다원뉴스
대전시청 전경 ​ⓒ다원뉴스

대전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이동한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이 15일 오후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이 같이 밝혔다.

다만, 다음 달 초로 예정된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을 위해 백신 접종자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3단계 거리두기 단계를 연장한다.

이 기간 동안 사적 모임은 백신 미접종자는 종전과 같이 4인 이하까지 제한되지만 백신 접종 완료자 6명을 포함할 경우 10명 까지 확대된다.

또, 노래방, 유흥주점, 목욕장, 식당·카페 등은 22시까지 운영 제한하고 이후 배달 및 포장은 허용한다.

방문판매 등을 위한 직접 판매 홍보관은 이번부터 운영시간 제한을 해제한다.

권역 간 이동을 포함하는 전국체전 같은 대규모 스포츠대회의 경우 접종 완료자와 PCR음성 확인(48시간 전)자가 최소 인원으로 참여하는 경우 허용한다.

결혼식장의 경우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미접종자 49명과 접종자 201명을 포함하여 최대 250명까지 가능하다

종교시설도 3단계 20%를 유지하고, 백신접종 완료자로만 구성 시 30%까지 가능하며, 숙박시설의 객실 3/4 운영 제한은 완전 해제한다.

그동안 시민들께서 제일 불편했던 실내·외 체육시설의 샤워실 운영 제한도 해제한다.

기타 방역수칙은 기존 3단계 수칙과 동일하게 적용되며 자세한 수칙은 시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그동안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코로나 19 백신 접종률이 1차 접종 111만명(76.6%), 2차 접종 88만명(60.5%)으로 높아지면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완만한 하향세(주간 평균 17.7명)이고 위중증 환자도 동반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방역조치는 접종자 중심으로 인원을 확대 조정한 것이 핵심으로, 거리두기 피로감과 일상회복 기대가 큰 상황에서 지나친 방역 긴장감 완화로 급격한 유행 확산을 초래할 수도 있어 예방적 차원에서 비수도권은 3단계를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오는 28일 전 시민의 70%가 백신 예방접종을 마칠 것으로 예상하고 집단 면역을 형성하는 시점에서 일상회복을 단계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1단계는 운영시간 제한 완화․해제 → 2단계는 행사의 금지․제한 완화․해제 → 3단계는 사적모임 제한 해제 등이다.

이동한 시 보건복지국장은 “우리가 바라는 일상생활을 조속히 되찾을 수 있도록 앞으로 2주 동안 방역 수칙 준수와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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