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자치구의회 “대전 기초의원 정수 광주 수준으로 확대해야"
대전자치구의회 “대전 기초의원 정수 광주 수준으로 확대해야"
  • 여창훈 기자
  • 승인 2021.09.3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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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기초의원 정수 광주 68석보다 적은 63석

'의원 총정수 확대' 자치구간 소모
대전 자치구의회 의장들이 30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선용 서구의장, 이금선 유성구의장, 김태성 대덕구의장, 박민자 동구의장, 김연수 중구의장. © 뉴스1
대전 자치구의회 의장들이 30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대전시자 치구 의회 의원 정수 확대 건의안’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선용 서구의장, 이금선 유성구의장, 김태성 대덕구의장, 박민자 동구의장, 김연수 중구의장 ©다원뉴스

대전시 자치구 의장협의회(회장 김태성) 5 개 자치구의회 의장들은 30일 ‘대전시자 치구 의회 의원 정수 확대 건의안’을 발표했다.

5개 자치구 의장을 대표하여 대덕구의회 김태성 의장이 낭독했으며, 이날 건의안을 통해 “늘어나는 유성구 인구증가에 비례하여 동구와 대덕구가 각 1석씩 감소돼 는 등 지속적인 희생이 불가피한 상황이며, 광주광역시 68석과 비교해 대전광역시 총정수는 63석으로 더 적은 실정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자치구 간 소모적인 다툼보다는 공 직 선거법 개정을 통한 정원을 확대하여 주민의 대표인 대의기관으로서 지역주민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역할이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건의문을 통해 △조속히 공직선거법을 개정하여 의원 정수 확대를 통한 지방의회의 독립성 강화 △인구수가 적은 광주광역시와 비슷하게 총정수 배정 △대전시 자치구간 소모적 다툼을 조장하지 말고, 실질적 지방분권을 위해 의원 총정수 확대를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다.

건의안은 대전광역시, 국회, 대전광역시 국회의원 등 관련기관에 송부할 예정이다.

자치구 의원 수 배정권한을 갖는 대전시 선거구획정위는 10월 초부터 11월 말까지 대전 5개 자치구 선거구 획정을 위한 논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인구수에 가중치를 두는 현재 기준을 유지하는 방안을 유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구가 늘고 있는 유성구와, 인구가 줄거나 큰 변동이 없는 자치구로선 63석의 자리를 놓고 기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현재 대전 기초의회별 의원 정수는 비례대표를 포함해 서구 20명, 유성구 12명, 중구 12명, 동구 11명, 대덕구 8명으로 모두 6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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