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의원, 살아있는 역사 단재 신채호 자부 이덕남 여사 접견
황운하 의원, 살아있는 역사 단재 신채호 자부 이덕남 여사 접견
  • 여창훈 기자
  • 승인 2021.05.12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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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황운하 국회의원(대전 중구)은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단재 신채호 선생의 며느리 이덕남 여사를 접견했다. [사진/황운하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국회의원(대전 중구)은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단재 신채호 선생의 며느리 이덕남 여사를 접견하고 환담을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이덕남 여사는 지난 3월 단재 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 공동대표로 선출된 황운하 의원에게 “평소 진심이 담긴 황 의원의 의정 활동을 보니 단재 선생 정신과 부합되는 것 같아 꼭 한 번 만나고 싶었다"고 덕담을 건넸다.

또 “아픈 과거, 아픈 역사를 잊지 말고 아버님에 대해 더 새롭게 새길 수 있는 여건과 기회를 만들어달라"고 말했다.황 의원은 “단재 선생은 제가 가장 존경하는 분으로 그분의 삶에 대한 재조명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선생을 기리기 위한 기념관 건립 사업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재 신채호 선생(1880.12.8-1936.2.21)은 대전 출신(중구 어남동 233, 출생 당시 충청도 회덕현 산내면 어남리)으로 평생을 올곧게 독립운동만을 위해 살아왔다. 조선이 일제에 강제로 합병된 1910년 중국으로 건너가 독립운동에 투신한다.

그러나 단재 선생은 광복을 보지 못한 채 결국 1936년 유명을 달리했다. “옷이 다 젖는 한이 있어도 일제에 머리 숙이지 않겠다"며 고개를 뻣뻣하게 든 채 세수를 했던 유명한 일화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 여사는 단재의 둘째 아들인 신수범 선생(1991년 작고) 부인이다. 단재 선생을 비롯한 독립운동가들의 국적회복 운동 등 평생을 독립운동 관련 사업을 해왔다.

이 여사의 노력으로 신채호 선생의 국적은 지난 2009년 회복됐다. 한편 대전시에서는 지난 2019년 12월 8일 단재 신채호 탄신 139주년 기념일에 맞춰 선생의 동상을 서대전공원에 건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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