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산에 '높이 50m 목조 전망대' 들어선다.
보문산에 '높이 50m 목조 전망대' 들어선다.
  • 여창훈 기자
  • 승인 2021.05.1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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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착공, 2024년 6월 준공 예정
1995년에 설치된 현 보운대
1995년에 설치된 보문산 전망대 ⓒ다원뉴스

대전 보문산 중턱(해발 197m)에 위치한 보문산 전망대가 국내 최초 고층(50m, 4층) 목조 전망대로 새롭게 조성된다.

이번에 조성하는 전망대는 보문산 환경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 구조부를 친환경 국산 목재를 사용(목구조+철 큰 콘크리트 구조 하이브리드)하여 국내 최초의 고층 목조 건축물로 조성될 예정이다.

대전시에 따르면 규모는 연면적 1,140㎡(지하 1ㆍ지상 4층), 높이 50m(전망층 높이)로 전망대와 전망카페, 스카이워크 등이 설치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1995년에 설치된 현 보운대를 친환경 목조 전망대로 개축하여 대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시는 ‘민선 7기 보문산 활성화 민관공동위원회’ 운영과 수차례 시민 토론회와 타 지역 사례 견학, 숙의 과정을 거쳐(‘19.10~‘20.5) 보문산 전망대를 새로 설치하는데 의견을 모은 바 있다.

대전시는 경제적․기술적 분석 및 재원조달 방법 등을 포함한 기본계획을 수립했고, 금년 내 디자인과 위락․편의시설 설치를 위한 건축현상 설계 공모를 거쳐 내년 3월 착공, 2024년 6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보문산 전망대는 보문산 도시 여행 인프라 구축의 핵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오월드, 보문산성 등과의 연결수단은 전망대와의 연계성, 오월드 시설 현대화사업 추진 등을 고려하여 공모 이후 기본계획과 타당성 검토 용역을 거쳐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시 손철웅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에 새롭게 조성되는 전망대는 국내 고층 목조건축의 선진 사례다"며 “앞으로 보문산 도시 여행 인프라 조성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하고, 전망대가 150만 대전시민의 자랑 거리로 자리 잡도록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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