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12일 세종서 대선출마 선언
양승조 충남지사, 12일 세종서 대선출마 선언
  • 여창훈 기자
  • 승인 2021.05.0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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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각계, ‘충청대망론’ 유일 적임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6일 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충남도립대학교 등록금 면제방침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충남도제공]
양승조 충남지사 [사진/충남도제공]

양승조 충남지사가 12일 오전 11시 세종시 지방자치회관 앞에서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양 지사 측은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국토 균형발전 정신이 깃든 세종시를 출마 선언 장소로 택했다"고 설명했다.

양 지사는 재선 국회의원 시절이었던 2010년 22일간 목숨을 건 단식을 통해 세종시 원안을 사수해 낸 바 있어 대선 출정의 강력한 의지를 표출하는데 세종시만 한 최적지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관측된다.

출마 선언에서는 “양극화, 저출산·고령화, 사회분열의 위기를 극복하여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양 지사의 평소 소신을 강조하면서 “수도권 독식의 낡은 집중을 해체하고, 상생과 균형의 원칙을 바로 세우는 지방 분권 대통령이 되겠다”는 출마 이유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대한민국이 맞닥뜨린 위기 극복을 위해 양 지사가 충남도정에서 일군 '조용한 혁명'의 성과를 설명하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복을 소중하게 받드는 ‘내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해 일하고 봉사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라고 선언한다는 계획이다.

양 지사 측은 “이번 ‘내가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은 양 지사의 평소 소신인 ‘더불어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국민 개개인인 '나'를 출발점으로 삼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지사는 4선 국회의원, 민주당 사무총장, 국회 상임위원장을 두루 역임하고, ‘문재인 사무총장’으로 불릴 만큼 문재인 대통령의 각별한 신임을 받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또한 친문·비문 지지층으로 갈린 당내에서도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균형감 있는 인사로 알려져 있다.

한편, 12일 행사에는 양 지사의 출마 선언을 전후로, 대권 도전의 배경과 비전을 담은 영상 상영과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이며, 정관계 핵심 인사 4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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