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5개 발전사의 화력발전 전문교육 기관인 한국발전인재개발원이 충남 태안에서 대전 서구 관저동 구봉지구로 이전을 완료했다.

28일 오전 서구 관저동 한국발전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열린 개원식에는 박병석 국회의장, 허태정 대전시장, 권중순 대전시의회 의장, 장종태 서구청장, 이선용 서구의회 의장, 이충호 한국발전인재개발원장 등 코로나19 방역지침에 의거 최소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와 감사패 수여, 준공기념석 제막식, 테이프 커팅식, 시설관람, 기념식수 순으로 진행됐다.

대전시는 한국발전인재개발원 교육생이 연간 약 5만명에 달하고, 204명의 고용 창출 효과와 연간 308억8100만원의 지역 생산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기념사에서 허태정 대전시장은 “한국발전인재개발원의 대전 이전을 축하하고 이전에 기여한 관계자, 특히 박병석 국회의장님에게 감사드린다” 라며 “한국발전인재개발원의 대전시 조기 정착을 위해 관심과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차세대 에너지 4차 산업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발전 5개사 교육기관(한국발전인재개발원)이 구봉지구에 이전한 데 이어,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까지 이전이 예정되어,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며, “대전이 새로운 교육특화단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발전인재개발원은 대지면적 73,723㎡(약 22,340평), 건축 연면적 20,327㎡(약 6,160평)의 규모로, 발전기술 전문인 양성을 위한 강의실, 영상음향시설, 실습실, 터빈, 발전기 등 모형시설 인프라를 구축했다.

특히, 교육원 도서관에는 23,000여권의 도서가 소장되어, 한국발전인재개발원에서는 지역화합을 위해 지역 어린이들에게도 개방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여창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