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추석 연휴 이후 가족 간 집단감염이 어린이집으로 퍼진 가운데 N차 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대전시는 12일 오후 5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명(399~404번)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서구 관저동, 괴정동, 갈마동, 만년동 거주자들이다.
12일 오전에 발생한 추가 확진자 7명과 합하면 12일 현재까지 1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 중 1명은 캐나다에서 입국한 해외 입국자다.
이로써 대전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404명(해외입국자 36명)을 넘어섰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 가운데 5명은 유성구 상대동 어린이집 원아와 교직원 접촉자들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399번(60대)과 400번(30대)은 서구 관저동에 거주하며 398번의 접촉자(가족)다. 이들은 무증상 상태에서 학진 판정을 받았다. 또 서구 괴정동에 거주하는 401번(30대)은 394번의 접촉자(가족)며 무증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와 함께 서구 갈마동에 거주하는 402번(40대)과 403(10대)번은 395번의 접촉자(가족)다. 402번은 무증상, 403번은 11일부터 고열 증세를 보였다.
서구 만년동에 거주하는 404번(30대)은 캐나다에서 입국한 해외 입국자로 무증상 상태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한편, 추석 연휴인 지난 3일 점심과 저녁을 함께 한 유성구 일가족 7명(대전 385~391번)이 확진된 후 이들 가족과 병원에서 접촉한 40대를 포함해 손자가 다니는 어린이집 원아와 교직원 7명에 이어 이들의 가족 5명이 추가로 감염되면서 일가족 관련 확진자는 총 20명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은 현재 390번 확진자의 유치원 관련 118건(학생 109명, 교사 8명, 실습생 1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