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일반·휴게음식점 19일부터 영업시간 제한 해제
대전 일반·휴게음식점 19일부터 영업시간 제한 해제
  • 여창훈 기자
  • 승인 2020.09.1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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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유흥주점은 21일부터 새벽 영업 가능

8월 재 발생 이후 한 달...대전 코로나 확산 '진정세'
17일 새벽 은행선화동 일원에서 노래연습장 등 심야집합금지 이행실태를 중구청 관계자가 점검하고  있자 [사진/중구청제공]
17일 새벽 은행선화동 일원에서 노래연습장 등 심야집합금지 이행실태를 중구청 관계자가 점검하고 있다.ⓒ다원뉴스]

대전시가 19일부터 PC방 미성년자 출입금지와 일반·휴게음식점 새벽 시간 영업을 제한했던 조치를 해제했다.

오전 1시부터 5시까지 일반·휴게음식점 내 음식물 섭취 금지는 19일 0시부터 풀린다.

이어 오는 21일부터 대전지역 노래방과 유흥주점 등의 고위험시설 9개 업종의 새벽 집합금지 조치도 해제된다.

오후 9시부터 이튿날 오전 5시까지 집합 금지됐던 목욕장업도 20일 이후 운영할 수 있다.

시가 이같이 조치한 것은 지난 8월 14일 코로나19가 대전 지역에 재 발생한 이후 한 달이 지나면서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지역 내 확산세가 점차 안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8월 14일 코로나19가 대전 지역에 재 발생한 이후 한 달이 지나면서 점차 안정세

이번 조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한 달 가까이 이어짐에 따라,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생계지원을 위해 내려진 조치로, 이는 지난달 14일부터 발생한 코로나19 지역 내 재발생 확산세가 점차 진정세를 보이는데 따른 것이다.

7월 이후 한 달간 지역 감염자가 없는 상황에서, 8월 14일 파주 스타벅스 관련 확진자가 첫 발생한 이후 9월 17일 현재 183명이 추가로 발생하여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50명이 됐다.

최근 1개월 동안 발생한 확진자 수가 이전 5개월 동안 발생(167명)한 확진자 수를 넘어섰다. 주간단위 환자 발생 현황을 보면, 8월 14일 발생 첫 주 일평균 5명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다가 지난 주 7.1명을 정점으로 감소하여, 이번 주는 1.8명으로 안정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불명환자수도 주간 평균 10.7% 수준으로 전국 평균 20%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감염의 지속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감염재생산지수는 지난 주 1.2를 정점으로 이번 주는 0.1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감염재생산지수가 1.0이 넘으면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한다.

이번 8~9월에 발생한 확진자의 특징을 살펴보면 가족 간, 지인 간 접촉을 통한 집단감염사례가 많았다는 점이고, 또 하나의 특징은 전국적인 발생 추세와 함께 한다는 것이다.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급증했을 때는 대전지역 확진자도 증가하다가, 전국 상황이 진정되면 대전도 진정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대전시는 추가 확진자 발생 차단을 위해 앞으로도 신속한 역학조사와 함께 방역을 강화하여 조속히 현 상황을 안정화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방역 당국은 "열흘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가 또다른 재확산의 기폭재가 될까 우려하고 있다"며 "가급적 고향방문 등을 자제하고 집에서 머물며 휴식을 취할 것을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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