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15일 주민참여예산 150억 원 최종 결정
대전시, 15일 주민참여예산 150억 원 최종 결정
  • 여창훈 기자
  • 승인 2020.09.1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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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중에도 온라인 투표 5,251명 참여, 시민 관심 여전
총회에 참여한 시민 투표단 (지난해 사진) [사진/대전시제공]
총회에 참여한 시민 투표단 (지난해 사진) [사진/대전시제공]

대전시가 2021년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주민참여예산 150억 원을 오는 15일 오후 시민들의 참여로 최종 결정한다.

대전시는 지난 3월~4월, 주민참여예산에 시민들이 제안한 사업 1,507건 1,691억 원을 시 주민참여예산위원(시 관련 사업), 구민참여예산위원(구·동 관련 사업)들의 심의를 거쳐 241건 174억 원을 총회에 상정했다.

시정참여형 사업, 지역참여형 사업의 최종결정을 위해 지난 8월 한 달 간 진행한 1차 온라인 시민투표는 코로나 19 확산 중에도 5,251명이 참여하는 등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온라인 총회에 앞서 진행하는 시민 온라인 공청회는 시민들이 분야별(여성, 소상공인, 청소년, 주택 문제 등)로 내년 예산에 꼭 반영했으면 하는 바람을 서철모 행정부시장과 비대면 온라인 형식으로 진행한다.

코로나로 인한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달라는 예산 요구가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대전시는 예산의 범위 내에서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이어서 진행하는 온라인 총회는 1부 시민투표단 투표와 2부 주민참여예산위원의 승인형으로 진행하는데 시정참여형(91억 원)과 지역참여형(26억 원)은 지난 8월에 시행한 온라인 투표 50%을 반영하고

당일 온라인 총회에서 350명으로 구성한 시민투표단 점수 50%를 합산해 시정참여형 70억 원, 지역참여형 20억 원을 최종 결정한다.

이날 시민투표단은 코로나 19로 인해 온라인 생방송을 들으면서 전화 문자로 투표에 참여할 수 있고, 일반 시민도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데 시민들의 투표는 1차 온라인투표에 합산 집계한다.

올해 전국 최초로 개인균등할 주민세를 전액 자치구에 환원하고자 시행한 지역협치형 사업 50억 원과 동 참여형** 사업 7억 원은 자치구 심의를 존중해 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사전 승인 심사 결과 발표로 사업이 확정된다.

한편 모든 사업의 선정과정과 사업명, 사업예산액, 시민온라인 투표 순위 결과는 대전 주민참여예산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서철모 행정부시장은 “지역의 문제를 지역민이 해결하는‘시민주권’창구인 주민참여예산은 시민들이 제안하고 시민들이 결정에 참여함으로써 시민민주주의 실현을 앞 당겼다”며 “코로나 시국에 더 많은 분야에서 대전의 미래를 위한 시민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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