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건강식품 사업설명회와 가양동 계룡식당을 중심으로 N차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대전시는 밤새 6명(311~316번)이 추가 확진됐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대전 누적 확진자는 316명(해외입국자 25명)으로 늘었다.
전날 밤늦게 4명이 확진된 데 이어 6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밤새 10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9명이 건강식품·가양동 식당을 중심으로 한 N차 감염이다.
신규 확진된 6명 중 4명은 지난달 25일 동구 인동에 위치한 유니시스템 사무실에서 열린 건강식품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뒤 확진된 대전 293번 확진자와 접촉했고 나머지 2명은 가양동에서 계룡식당을 운영하는 대전 303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대전 311번 확진자는 가양동에 사는 60대로 29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달 28일부터 가래, 미각소실 등 증상을 앓았으며 8일 검체 채취 후 9일 확진됐다.
312번 확진자도 가양동 거주 60대로 293번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됐으며, 지난달 29일부터 인후통 등 증상이 있었다고 진술했으며 8일 검사받고 9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313번 확진자(30대)와 314번 확진자(미취학아동)는 중구 중촌동에 살며 293번과 접촉한 뒤 확진됐다.
315번 확진자는 동구 삼성동 거주 50대로 가양동 계룡식당 주인인 303번과 접촉한 뒤 8일 검사를 받고 9일 확진통보됐다.
316번 확진자는 가양동에 사는 60대로 303번과 접촉한 뒤 감염됐다.
이로써 대전에서 건강식품발 확진자는 23명, 계룡식당 관련 확진자는 5명으로 늘어났다.
시는 추가된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 후 동선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