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청사 수놓은 대형 현수막
대전 대덕구 청사 수놓은 대형 현수막
  • 여창훈 기자
  • 승인 2020.08.1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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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기념 및 코로나19 의료진에게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 전달

‘우리는 꺾이지 않는다’ 동영상 제작... 오는 15일 홈페이지 등에서 공개
대덕구청을 방문한 시민들이 청사 벽면에 게시된 대형 현수막를 바라보며 광복절 순국선열의 의미를 되새기고 코로나19 극복에 힘쓰는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다지고 있다. [사진/대덕구제공]
대덕구청을 방문한 시민들이 청사 벽면에 게시된 대형 현수막를 바라보며 광복절 순국선열의 의미를 되새기고 코로나19 극복에 힘쓰는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다지고 있다. [사진/대덕구제공]

대전 대덕구는 제75주년 8·15 광복절을 기념하고 코로나19 대응 의료진과 국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구청사 전면에 가로 14m, 세로 7m 크기의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

태극 문양에 ‘덕분에’ 수어 동작이 새겨진 대형 현수막에는 #그날의 함성 덕분에 #의료진·국민 덕분에 #제75주년 광복절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구는 75년 전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청진기 대신 총을 들었던 의료진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리고 75년이 지난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와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현재의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동영상을 제작했다.

해당 동영상은 ‘우리는 꺾이지 않는다’라는 제목으로 시대적 역경과 시련 속에서도 절망하거나 쓰러지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국민의 위대한 힘을 격려하고 광복의 의미를 잊지 않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대덕구민이 함께 만든 랜선 합창 동영상 ‘우리는 꺾이지 않는다’ 화면 [사진/대덕구제공]
대덕구민이 함께 만든 랜선 합창 동영상 ‘우리는 꺾이지 않는다’ 화면 [사진/대덕구제공]

영상 속에는 대덕구의 역사적 장소인 동춘당 고택과 회덕역 등에서 우리나라의 전통민요 아리랑을 연주하는 모습과 대덕구민 20명이 각자 촬영한 랜선 합창 영상을 믹싱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로 이어지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구는 광복절인 오는 15일 홈페이지, 페이스북, 유튜브 채널 덕구티이비 등을 통해 이번 동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박정현 구청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선조들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거리두기 실천 등 예방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하는 국민들이 진정한 영웅이라는 의미에서 대형 현수막과 동영상을 제작했다”며 “광복절을 맞아 모든 구민이 하나 돼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코로나19도 반드시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덕구는 지난 3월 간부공무원들이 코로나19 극복에 힘쓰는 의료진과 구민을 응원하는 릴레이 캠페인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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