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의원,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원 설립 근거법 대표발의
이상민 의원,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원 설립 근거법 대표발의
  • 여창훈 기자
  • 승인 2020.08.04 13: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상민 의원 (더불어민주당, 유성구 을)ⓒ다원뉴스
이상민 의원 (더불어민주당 과학기술특별위원장 겸 정보통신특별위원회 위원장, 대전 유성을) ⓒ다원뉴스

이상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과학기술특별위원장 겸 정보통신특별위원회 위원장, 대전 유성을)은 4일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원을 설립하여 바이러스에 관한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기초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신종인플루엔자,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19 등 바이러스 감염증이 세계적으로 유행함에 따라 신종 바이러스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신종 바이러스는 그 출현 주기가 짧아지고 있어 사전에 대비하기 곤란할 뿐만 아니라 환경과 숙주에 쉽게 적응하여 다양한 변이를 일으키기 때문에 즉각적인 사후대처도 어렵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런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을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바이러스에 관한 기초연구를 통해 유전체(genom), 변이정보 등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축척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신종 바이러스는 그 출현 주기가 짧아지고 있어 사전에 대비하기 곤란할 뿐만 아니라, 환경과 숙주에 쉽게 적응하여 다양한 변이를 일으키기 때문에 즉각적인 사후대처도 어렵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에 이 의원은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원을 설립해 바이러스에 관한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기초연구를 수행하게 함으로써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국가적 대응 역량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이번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상민 의원은 "기존의 임상연구, 방역연구 등 응용연구 수행기관에서는 장기적인 기초·원천 연구에 집중하기에는 어렵다"며 "인체, 가축, 야생동물 등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바이러스 공통기전 등의 기초연구를 수행할 연구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과 또 다른 바이러스성 감염병 출현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원 설립을 통해 바이러스 연구역량이 결집되고 원인불명 바이러스에 대한 신속 대응 체계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오는 6일 대전 기초과학연구원 과학문화센터에서 정부의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원 설립 추진 결정에 따라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연구원 구축을 위한 논의를 위한 (가칭)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원 설립 간담회를 개최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