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공산성, 집중호우로 성벽 10m 가량 붕괴
공주 공산성, 집중호우로 성벽 10m 가량 붕괴
  • 여창훈 기자
  • 승인 2020.07.3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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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류각 옆 일부 성벽 무너져 긴급보수와 함께 백제성곽 조사 추진
30일 공주시와 문화재청이 전날 내린 집중호우로 세계유산인 공주 공산성(사적 제12호)의 성벽 일부가 무너졌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 공주시)
30일 공주시와 문화재청은 전날 내린 집중호우로 공주 공산성의 성벽 일부가 무너졌다고 밝혔다. [사진/공주시제공]

[공주] 공주시와 문화재청은 연일 계속된 장맛비와 지난 29일과 30일 이틀간 내린 집중호우로 세계유산인 공주 공산성의 성벽 일부가 무너졌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무너진 곳은 임류각 동쪽 은개골로 이어지는 급경사 구간으로 비가 성벽으로 흘러들어 무거워진 데다 성벽 아래 흙이 비에 쓸리면서 밑에 있는 돌들이 함께 빠져나가 무너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김정섭 시장과 담당 부서 관계자 등은 곧바로 현장 상황을 살펴본 뒤 문화재청과 협의해 긴급 보수하기로 했으며 당분간 탐방객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근처에 가설 울타리를 세우고 우회 탐방로를 개설하기로 했다.

또한, 성벽에는 보호막을 설치하고 또 다른 붕괴 위험이 있는 곳은 없는지 공산성 전체구간도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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