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유성온천문화축제 코로나 여파로 ‘최종 취소’
2020 유성온천문화축제 코로나 여파로 ‘최종 취소’
  • 여창훈 기자
  • 승인 2020.07.30 15: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민의 건강과 안전이 우선...“아쉽지만 내년에 만나요”
지난달 열린 2019년 유성온천문화축제 거리퍼레이드 모습 [사진/유성구제공]
지난해 열린 2019년 유성온천문화축제 거리퍼레이드 모습 [사진/유성구제공]

대전 유성구는 코로나19로 한차례 연기했던 ‘2020유성온천문화축제’를 축제추진위회 의결에 따라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천혜의 자원인 유성온천수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도심형 문화관광축제인 ‘유성온천문화축제’는 지난해 86만여 명이 다녀간 명실상부한 대전시 대표 축제이다.

축제추진위원회와 유성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드리고자 한차례 연기하는 등 축제 개최를 추진해 왔다.

하지만 비교적 안정적이던 대전시 확진자 수가 지난달 들어 급증세를 보이고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있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취소 결정을 내렸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와 가을철 2차 대유행 가능성이 제기되는 현 상황에서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안전이 중요한 만큼 축제를 취소하게 됐다”며, “내년에는 시민들의 기대에 걸맞게 더욱 알차고 내실 있는 축제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