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2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전환
대전시, 2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전환
  • 여창훈 기자
  • 승인 2020.07.2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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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운영재개...방역 느슨함 경계, 방역수칙 준수 강조
허태정 대전시장이 26일 고강도 사회적거리두기 1단계 전환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제공]
허태정 대전시장이 26일 고강도 사회적거리두기 1단계 전환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제공]

대전시가 고강도 거리두기 37일 만에  2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전환한다고 26일 밝혔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 5개 구청장 및 감염병전문가 등과 감염병 상황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 끝에 같이 결정했다"면서 “시민들의 피로감과 지역경제제를 감안했다”며 전환 이유를 설명했다.

허 시장은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시작한, 첫 2주간의 일평균 확진자 수는 4.7명 이었으나, 최근 2주 동안은 0.5명으로 89%가 감소했으며, 7월 19일 이후에는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사례도 최고 17%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방역망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라고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전환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허태정 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의 전환으로 방역이 느슨해져서는 안 된다"며 “현재도 전국적으로 코로나 상황이 심각 단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휴관 및 폐쇄되었던 공공도서관, 문화공연시설, 체육시설 등 공공시설과 시민이용시설 2,504개소를 입장인원 제한 등 시설별 방역기준을 마련해 7월 27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히고 “시설 안전점검 등 사전준비가 필요한 시설은 8월 3일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회복지시설에 대해서는 비대면, 최소인원으로 운영을 재개해, 단계별로 이용인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경로당에 대해서는 여름철 무더위 쉼터로 활용하기 위해 8월 3일부터 시설을 개방하지만,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식사는 금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고위험 시설 12종에 내려진 집합제한 및 방역수칙 준수 의무화 조치는 앞으로도 유지된다"고 밝히고 “다중이용시설과 버스, 택시, 도시철도에 내려진 거리두기 및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도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허태정 시장은 “공공시설의 운영재개가 자칫 방역의 느슨함으로 오인하지 말아야한다”고 밝힌 뒤 “시민 여러분의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었다"며 “휴가기간에는 지역간 이동, 소모임 증가, 관광지의 밀집도 증가 등으로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가족과 함께 안전하고 여유롭게 휴식하는 휴가가 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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