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근 대전시의원, "대전역광장 기능 회복 촉구" 건의
남진근 대전시의원, "대전역광장 기능 회복 촉구" 건의
  • 여창훈 기자
  • 승인 2020.07.0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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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남진근 의원(더불어민주당 동구 제1선거구) ⓒ다원뉴스
대전시의회 남진근 의원(더불어민주당 동구 제1선거구)이 '시민들의 공간 대전역광장 기능 회복 촉구 건의안'을 제안했다. ⓒ다원뉴스

대전시의회 남진근 의원(더불어민주당 동구 제1선거구)은 제25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시민들의 공간 대전역광장 기능 회복 촉구 건의안'을 제안했다.

남진근 의원은 "대전역광장은 1905년 대전역 개통과 함께하면서 대전이 발전하는 동안 많은 영욕의 역사를 담아낸 주요한 장소다"며 "일제 강점기에는 각종 수탈물자를 쌓아두는 공간으로, 한국전쟁 당시에는 피난민의 이별의 장소로, 선거기간에는 민의를 대변하는 유세장으로, 80년대에는 민주화운동 및 각종 집회와 시위의 장으로 역사성과 상징성을 지닌 대전역광장은 한때 전국에서 가장 넓은 광장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 의원은 " 1990년대 이후 지하철과 고속철도시대를 맞이하면서 대전역광장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대전역 지하차도, 택시환승도로 및 주차장 설치 등으로 인해, 대전역광장은 면적과 함께 그 기능도 급격히 축소되면서 시민들을 위한 참여와 소통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한 채, 더 이상 역사성과 상징성을 부여할 수 없게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또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사업,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대전역일원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으로 유동인구의 급격한 증가가 예상되면서 대전역광장의 기능과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해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대전역 광장에 설치된 불필요한 시설물들을 철거하고, 그 공간은 시민들을 위해 비워 놓아야 한다"라며 정부와 관련기관에 대전시민의 염원을 담아 강력히 촉구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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