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30일 확진자 4명 추가 발생…학교내 첫 감염
대전 30일 확진자 4명 추가 발생…학교내 첫 감염
  • 여창훈 기자
  • 승인 2020.06.30 2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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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동초 2명 포함 4명 확진...누적 121명

카자흐스탄 입국 20대 외국인 여성, 서구 거주 70대 여성도 확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모형도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대전에서 30일 밤 초등학생 2명을 포함한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발생했다. 사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모형도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대전에서 30일 밤 9시, 천동초등학교 확진 학생과 접촉한 초등생 2명을 포함한 4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가 총 121명(해외 입국자 16명)으로 늘었다.

대전시에 따르면 118번 확진자는 20대 외국인 여성으로 카자흐스탄에서 지난 6. 29일 입국해 자가 격리하다가 6. 30일 무증상 상태에서 진단 검사를 시행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119번 확진자는 70대 여성으로 발열과 근육통 등으로 감염이 의심되어 검사를 받았으며, 120번, 121번 확진자는 115번을 접촉하여 경미한 증상에도 불구하고 검사를 받은 결과 모두 6. 3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120, 121번 확진자 2명은 천동초 5학년 학생들이다. 이들은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은 115번 접촉자로 확인됐다.

특히, 120번은 115번과 같은 반 학생이며, 121번은 115번과 같은 학년 다른 반 학생이지만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동구 판암장로교회 예배에 참여한 뒤 코로나19에 감염 확진된 동구 천동에 사는 113번 40대 여성과 함께 충남중학교 3학년(114번)과 천동초등학교 5학년(115번) 두 아들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이들 확진자의 이동경로가 파악되는 대로 홈페이지 등에 게시할 예정이며, 방문 시설 등은 소독을 실시하고, 접촉자뿐만 아니라 120번과 121번이 다니는 학교의 5학년 학생 전체에 대해 진단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한편, 대전에서 지역 감염이 재확산된 지난 15일 이후 확진자는 총 75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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