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응급실 전면폐쇄... 27일 5명 확진, 누적 109명
충남대병원, 응급실 전면폐쇄... 27일 5명 확진, 누적 109명
  • 여창훈 기자
  • 승인 2020.06.27 2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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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암동 교회 예배 참석 30대 관련 3명

충남대 응급실실 방문 2명
충남대학교병원이 모든 입원 예정환자를 대상으로 드라이브·워킹스루 검사소 운영한다 [사진/충남대학교병원 제공]
충남대학교병원 드라이브·워킹스루 검사 ⓒ다원뉴스

대전시는 지난 26일 충남대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응급환자의 가족이 27일 저녁 코로나19에 확진판정을 받아 오후 8시 40분경 전면 폐쇄하고 방역조치를 시행했다.

응급실은 방역소독을 밤 9시 20분 완료하고 28일 오수 6시 이후 진료가 가능하다.
 
이날 오전 확진된 1명(105번, 판암동, 30대 남)에 이어 4명이 추가로 확진됐는데 105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2명이 추가 발생됐다.

한편, 105번 확진자(판암동, 30대 남)는 25일 부터 발열, 기침, 근육통 등 증상이 발현돼 26일 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고 27일 확진 판정됐으며, 확진자는 23일부터 26일까지 교회, 병원, 회사 등을 방문한 이력이 있으며 자세한 감염경로는 심층역학조사 중이다.

시는 우선 24일 저녁 예배에 참석한 판암장로교회 교인 130명의 명단을 확보해 27일 12시부터 동구보건소 선별진료에서 전수검사하고 CCTV를 통해 명단에 누락된 참석자를 확인 중이다.
 
106번 확진자는 105번 확진자의 아들(2세, 남)이며 107번 확진자(송촌동, 30대 남)는 105번 확진자의 직장동료로 확인됐다.
 
27일 대전시, 충남대병원에 따르면 108번 확진자(내동, 60대)와 109번 확진자(내동, 30대)는 충남대병원 응급실을 26일 밤 10시 18분부터 11시5분 방문한 폐렴환자의 가족 2명이며 이들은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고, 응급실 구급차 전용 1층 출입구로 들어가 음압구역 치료실에서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의 자세한 동선 및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역학조사 중이다.

병원 응급실에서 접촉한 환자 및 근무자 27명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한 후 병원에서 격리 중이다.
 
대전시는 발생 장소가 대형 병원임에 따라 상황을 엄중하게 판단하고 예의주시 중이다.

한편 26일 대전시의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440건(보건소 218건, 병원 222건)으로 이중 1명이 확진됐다.
 
대전시는 일요일인 28일 허태정 대전시장 주재로 긴급 대책 회의를 개최한 후 브리핑을 통해 자세한 감염경로와 이동 동선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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